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다가온 이가 평일 퇴근길이 아니라 주말이나 휴가철을 택했더라면 아마 세상은 그렇게 회까닥 돌아버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혹은 정희가 아니라 다른 이를, 가령 분노에 가득 차 있지 않은 인간을 선택했더라면 세계평화 따위가 실현되었을지도. 그러나 하필 타겟이 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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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교수는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그는 평생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왔다. 학창 시절에는 수학적 이해가 빨랐던 ‘영특함’으로, 수학자가 되어서는 분야를 넘나들며 수십 명의 공동연구자와 동시에 방대한 연구를 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내는 ‘독창성’으로 늘 주목 받았다. 평범해지려고 ...
‘현존하는 최고의 수학자’로 꼽히는 테렌스 타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교수. 25세에 UCLA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그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종 난제를 해결해 31세의 나이로 필즈상을 거머쥐었으며, 유명한 수학상은 죄다 휩쓴 인물이다. 지금까지 무려 300편이 넘는 논문을 ...
학교에서는 미적분을 가르칠 때 미분부터 알려주지만, 수학의 역사에서는 적분이 먼저 관심을 받았다. 고대부터 땅의 넓이를 구하려는 노력이 적분의 시초다. 그렇다면 적분의 아이디어는 어떤 과정을 거쳐 수학적 개념으로 발전했을까? 그리고 서로 다른 시기에 시작된 미분과 적분을 어떻게 미 ...
어릴 때부터 꿈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과학자와 경찰관을 번갈아 그릴 정도로 과학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판검사는 어떠냐는 부모님 말씀에도 아주 단호하게 “법 조문들 주구장창 외우는 건 성향에 안 맞아요”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땐 ‘카이스트’라는 TV 드라마에 흠뻑 빠졌습니 ...
주현수 /충북과고 2학년Q. 교수님도 수학을 공부하면서 지칠 때가 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내가 수학자로서의 역량이 있을까?’, ‘넘지 못할 벽을 넘으려고 시도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며 수학자라는 꿈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워질 때가 있는데요. 이때 교수님 ...
◆ 역설을 타파할 회심의 해결책 ◆ 1901년 버트런드 러셀은 독일 수학자 게오르그 칸토어의 집합론에서 ‘훗날 *러셀의 역설’이라 불릴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이내 칸토어의 집합론을 토대로 한 모든 수학적 성과가 무너져내렸지요. 이로써 러셀이 집필 중인 의 목표는 분명해졌습 ...
2023년 아벨상 수상자는 편미분방정식(PDE) 연구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 루이스 카파렐리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수학과 교수입니다. 헬게 홀든 아벨상위원회 위원장은 “카파렐리 교수는 PDE 문제에 새로운 기하학적 방법론을 제시해 이 분야를 발전시켰다”고 3월 22일 아벨상 홈페이지를 통해 ...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던 박정희 정부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세계 최고의 핵물리학자 이휘소 교수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이휘소는 이에 협력하다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암살당했다….” 이휘소 하면 떠오르는 이 이야기는 진짜일까? 그가 조금 더 오래 살았더라면 정말 노벨상을 탔을까? 핵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