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방정식은 미지의 함수 f와, 그 함수를 미분한 도함수 f’으로 이뤄진 방정식이다. 가령 날씨 변화를 관찰해 시간과 온도, 습도 등을 변수로 미분방정식을 세우면, 그 방정식을 풀어서 날씨 함수를 구할 수 있다. 이 함수를 보면 미래의 날씨도 예측할 수 있다.그런데 날씨 변화나 유체의 흐름, 시 ...
작년 3월 무렵, 갑작스런 초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뿌연 대기오염물질이 연일 서울 하늘을 가득 뒤덮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중 40~80%가 중국에서 넘어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정이었을 뿐, 실제로 얼마나 넘어왔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
보통 황사는 봄에 많이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4월은 1년 중 평균적으로 황사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다. 그런데 지난 겨울, 최악의 황사가 들이닥쳤다. 12~2월 사이 서울에서 발생한 황사 일수는 총 6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겨울철 평균인 0.9일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 수치다. 올 봄에는 ...
심청은 인당수에 몸을 던지기 위해 파도가 몰아치는 배 위에 섰어요. 심장이 요동치고,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긴장되고 무서웠죠.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왜 죽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었어요.왜 바다에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 하는 거죠?폭풍으로 잃은 목숨이 한두 명이 아니야? 1년 동안 무사귀환 ...
제아무리 촬영 현장에서 생생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영화 배경이 우주공간이거나, 등장인물이나 동물(?)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그럴 때 든든한 지원군이 ‘VFX’라 부르는 컴퓨터그래픽(CG)이다. 이젠 컴퓨터그래픽이 사용되지 않는 영화를 찾아보기 ...
“꺅! 우리 집이 날아간다!”어느 평화로운 날, 갑자기 불어 닥친 토네이도에 휘말린 도로시는 집과 함께 날아가 버렸다. 한참 뒤, 낯선 곳에서 정신을 차린 도로시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대체 이 토네이도는 누가 만든 거야?”도로시의 소리를 듣고, 지나가던 허수아비가 말을 건넸다.“너도 ...
내 이름은 노결정. 난 하루 종일 정말 피곤해. 왜냐구?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민이 끊이질 않거든. 일어나자마자 양치 먼저 할지 세수 먼저 할지 고민이 시작돼. 그리고는 두꺼운 옷을 입을지 얇은 옷을 입을지,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갈지 자전거를 타고 갈지, 간식으로 떡볶이를 먹을지 김밥을 먹을 ...
태국에서 홍수가 났다. 조금 먼 얘기지만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 10월말 갑자기 하드디스크 값이 두 배 이상 올랐고 덩달아 컴퓨터 가격도 올라갔다. 원인은 태국에 큰 홍수가 나 하드디스크 공장이 잠겼기 때문이다. 멀리 동남아시아의 일이지만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런 홍수를 수 ...
어지간한 도시나 마을치고 산 한둘 접하지 않은 곳이 없다. 사실상 우리는 산 밑 아니면 산 옆에 살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산악 국가인 일본만 해도 산을 보려면 도시 외곽으로 멀리 나가야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런데 이번 폭우에 그 ‘마을 뒷산’이 무너졌다. 내가 사는 곳은 안전할까. 또 다 ...
홍수 같은 자연재해를 막는 데 수학연구가 한몫을 한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수학연구가 있어도 몰라서 쓰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이런 이유로 응용과학과 관련된 보배 같은 수학연구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