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이언스 포털에 지난해 연재된 ‘강석기의 과학카페’ 칼럼을 한데 모았다. 강석기의 과학카페는 10년 이상 인기리에 연재중인 국내 대표적인 과학 에세이로, 강 작가는 매년 연재분 가운데 정수를 가려 모아 책으로 발간해 왔다. 이번 책은 이 시리즈의 열 번째다. 척박한 과학언론과 도서 ...
사진에 어떻게 담을지 결정한다”고 말했다.그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물인 주먹도끼를 찍은 경험을 들려줬다. “도끼의 날 방향이 제각각이라 빛을 집중적으로 받는 곳이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학자와 충분히 상의하고 도면을 들여다봤죠. 사진에 담긴 관점이 곧 후손이 이 ...
생김새와 행위다. 동남아시아 곳곳의 섬에서 살고 있던 작은 머리와 몸집의 고인류들은 석기를 만들고 벽화를 그려냈을까.이 질문에 대한 20세기의 답은 결단코 ‘아니다’였다. 벽화를 그리는 것과 같이 고도의 인지 능력이 있어야 하는 행위는 호모 사피엔스에게 특유한, 독특한 행위였다. 당연히 ...
실제로 해당 종이 도구를 만들고 사용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LD 350-1과 올도완 석기의 관계는 앞으로 밝혀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호모 속 출발 두고 두 고인류학자의 논쟁LD 350-1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약 3개월 뒤, 존 호크스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교수는 국제학술지 ...
후기 구석기 사람들은 동서 유라시아인 계통의 지리적 분포가 현재와는 사뭇 달랐고, 구석기 인류 집단들에서조차 장기간에 걸친 이주가 활발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더 좁은 의미의 ‘우리’, 이를테면 현대 한국인의 유전적 기원에 대한 연구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기원을 찾는 ...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곡리 유적의 정식 보고서를 내는 일도 숙제다. 국내 구석기 유적 가운데 가장 과학적으로 연구된 곳이지만 여전히 자료가 불완전하다는 판단에서다. 논란이 되는 연대 문제도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학문 이력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
인류가 구석기 시대에 악기로 사용한 나팔고둥(Charonia lampas)의 음색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NRS) 선사시대예술연구 ... “깊고 독특한 음색을 가졌던 나팔고둥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구석기 사회의 음악 활동을 새롭게 조명한다”고 말했다. doi: 10.1126/sciadv.abe951 ...
유럽으로 수출됐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유라시아 대륙 전체에서 발견된 280여 개의 구석기 예술 유적은 대부분 스페인과 프랑스 등 남부 유럽에 집중돼 있다. 동굴 벽화는 아니지만, 색소를 사용해 무른 돌에 기하학적 문양을 그린 유적은 수십만 년 전 아프리카 유적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
벗기는 용도 등으로 사용했을 석기들이지요.2018년 이 유골을 발견했을 때 연구팀은 석기들이 가지런히 배치된 모양으로 보아 신분이 높은 남성이었을 거라 추측했어요. 그러다 치아의 법랑질에서 ‘아멜로제닌’이라는 단백질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유골이 여성이라는 점을 밝혔지요. 이 여성은 ...
‘강석기의 과학카페’를 통해 국내에 처음 알려졌다. 이렇게 ‘핫’한 과학만 다루는 강석기의 과학카페 중 대중에게 더욱 의미있을 만한 내용을 골라 책으로 펴냈다. 코로나19부터 노이즈 캔슬링(잡음 제거), 블랙홀까지 최신 과학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캔버스 너머로 광활한 우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