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뒤를 이은 천재 과학자들에게만 수여한다는ㅋ아인슈타인 메달이 지난 6월 한국 들어왔다는 소식에, 기자는 대전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한국형 전파망원경 간섭계(KVN) 관측실로 한 달음에 달려갔다. 메달이 한국에 오게 된 이유를 취재하기 위해(사실 그보다는 아 ...
“탐정님, 강의 준비를 너무 열심히 하신 것 아닌가요? 다크서클이”개코 조수는 눈 밑이 퀭한 꿀록 탐정과 함께 사무실을 나섰어요. 오늘 꿀록 탐정이 의뢰받은 일은 사건이 아니라 강연이에요. 꿀록 탐정도 강연은 처음이라 만반의 준비를 하다 보니 밤을 꼴딱 새웠어요. 옷매무새를 다듬은 꿀록 ...
‘입추’를 하루 넘긴 8월 9일, 절기가 무색하게 기승을 부리는 폭염을 뚫고 서울대 19동을 찾았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별의 탄생을 연구하는 이정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만나기 위해서다. “지난 일주일간 너무 바빴다”며 회의를 마치고 막 연구실에 도착한 이 교수에게 바로 지금, 서울대 ...
달 궤도를 다녀온 우주선 아폴로 8호가 찍은 ‘지구돋이’ 사진을 보고 감동한 적 있는가. 보이저 2호가 멀리서 지구를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우주 이미지를 보면서는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만약 이 이미지들에 감동을 받았다면, 그것은 우주가 신비하고 아름다 ...
아주 가끔,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어떤 물건에 꽂혀버릴 때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새 신발, 출간을 기다려 온 책, 혹은 나의 컬렉션을 완성할 새 장난감일 수도 있죠. 기자에겐 헤일메리 작가의 ‘궤도 유리잔’이 그런 물건입니다. 2022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
태양계에 누워있는 행성이 있다?! 천왕성은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태양계 행성이에요. 망원경으로 관찰하면 푸른색 점처럼 보이지요. 천왕성에서 지구까지는 매우 멀어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2호만 1986년 유일하게 천왕성을 스쳐 지나갔어요. 천왕성은 스스로 도는 자전축과 태 ...
안녕? 우린 우주인이 되기 위해 특수훈련을 마친 옥톡과 달냥이야. 어느 날, 우주 저 멀리에 있는 외계인으로부터 신호가 왔어. 당장 그들을 만나러 갈 거야! 우린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여러 탐사선에서 부품을 모아 우주에서 최고로 멋진 우주선을 만들기로 했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우주에 ...
최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아주 멋진 사진을 새로 공개했다. 바로 막대 나선은하 NGC 5068의 중심부 모습이다. 천문학자들은 제임스 웹을 비롯해 허블 우주망원경, VLT, ALMA 등 다양한 파장대의 망원경을 총동원해 우리 은하 주변의 가까운 은하들을 세밀히 관측하는 대규모 관측 프로젝트를 진행 ...
필자는 대전 토박이다. 유치원 시절부터 박사 과정까지 모두 대전에서 지냈고, 현재 일하는 곳도 대전에 자리한 연구원이다. 초등학교 시절엔 대전 시내에 경문사라는 서점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동네 책방보다 조금 큰 수준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대전에서 가장 큰 서점이었다. 부모님은 주말 ...
2013년 12월 달 표면에 착륙한 중국의 창어 3호는 달에서 아주 특별한 사진을 찍었다. 달 탐사선이니 당연히 달 표면의 돌멩이 등을 촬영했을 것 같지만 이 탐사선의 카메라는 달 표면이 아닌 하늘로 향했다. 심지어 태양계를 벗어난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빛을 담았다. 큰곰자리 방향의 한 천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