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피곤해. 자도 자도 피곤하네. 하긴 그럴 만도 하지. 얼마 전 맡은 임무로 전국 방방곡곡 안돌아다닌 산과 바다가 없으니 말이야. 내가 누구냐고? 나는 실종수사대 최정예 요원 M이야. 뭐든 찾는 것은 자신 있지. 모래 밭에서 바늘을 찾는 것? 식은 죽 먹기야. 수북이 쌓인 낙엽 속에서 좁쌀도 찾 ...
평상시에는 공처럼 굴러서 빠르게 이동하다가 중간에 장애물을 만나면 점프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영국 배스대 생체모방공학기술센터 박사과정에 있는 로드리 아머 씨가 우주 지형을 탐사하거나 사람이 갈 수 없는 사막이나 오지에서 지질조사에 쓸 수 있는 로봇인 ‘졸봇’(Jollbot)을 만들었다고 ...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여름휴가철이면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아 떠나는 행렬로 국토의 동맥이 마비되는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된다. 해수욕장을 상상하면 넓은 모래사장, 눈부신 햇빛 이외에 해변가에 늘어선 횟집과 노래방도 쉽게 떠오른다. 이런 유희시설에 묻혀 잘 알려지지 ...
곤충은 날개를 이용해 수직으로 날아오른 다음 바람을 타고 이동한다. 황제나비와 사막메뚜기는 상승기류를 타고 1-2km까지 날아오른다.얼을 빼는 울음소리곤충이 위험에서 벗어나는 기본적인 방법은 날거나 뛰는 것이다. 그도 아니면 카멜레온처럼 몸의 모양이나 색깔을 주위 환경과 비슷하게 해 ...
7월에서 9월까지 약 1백일 동안이나 붉은 꽃을 피워 나무백일홍으로도 불리는 배롱나무. 한자로는 파양수( 痒樹), 즉 ‘간질임을 두려워하는 나무’인데, 전라 충청도 지역에서는 실제로 이 나무를 간지럼나무로 부른다. 원숭이도 떨어질 듯한 반질반질한 줄기에는 흰빛이 얼룩얼룩한 무늬가 있는데 ...
몇 십만년 전 아프리카 케냐의 골짜기에는 사람의 조상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옷은 물론이고 무화과 나뭇잎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살았으며, 불은 커녕 돌도 다듬어 쓸 줄 모르는 말 그대로 원시인이었다. 그런데 무슨 수로 힘이 센 사자한테 잡혀 먹히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었을까. 낮에는 나뭇 ...
가장 빨리 나는 곤충포충망을 들고 곤충을 잡아본 사람들은 잠자리가 얼마나 빠른지 안다. 사실 잠자리는 곤충 중에서도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1917년 틸리야드가 호주에서 발견한 잠자리(Austrophlebia costalis)의 비행속도는 58km/시. 이 속도는 현재까지 알려진 곤충 빠르기 중에서 최고다.그러나 ...
지구상 생물의 80%에 해당하는 1백50만종의 곤충이 극지에서 사막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번영하고 있다. 그들이 이처럼 다양하게 번성할 수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곤층을 중심으로 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자.곤충이 곤충다운 것은날개가 있기 때문이다. 곤충의 날개 형태는 다양하면 ...
UN은 메뚜기떼와의 전쟁에서 패배를 선언했다. 근착 '뉴사이언티스트'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농업과학자 회의에서 이들은 1980년대 후반 기록된 가장 큰 메뚜기떼의 습격은 강한 바람이 이들을 바다에 쳐넣었기 때문에 막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4억달러를 들여 주 ...
초원의 청소부 하이에나는 억울하다. 사냥은 전혀 할줄 모르고 죽은 시체나 먹는 동물로 잘못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아프리카의 대초원. 한마리의 얼룩말이 혼신의 힘을 다해 질풍같이 도망가고 있다. 그 뒤를 몇마리의 얼룩 하이에나가 추격을 한다.곧 하이에나는 성공적인 사냥을 자축하듯 요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