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내저으며 말했습니다. “꿈이라도 꾼 거야? 루띠 말로는 신입이라고 찾아왔다며? 사관학교 졸업 성적은 신경 쓸 필요 없어. 꼴찌도 할 수 있고 그렇지 뭐. 이름이 뭐지, 신입?”“아니, 저는 꼴찌가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가 아니라….”“아유, 꼴찌여도 괜찮다니까. 부끄러워하긴. 이름이 ...
있으면 돼. 그걸 원자 단위로 분석하려는 거야.”“네? 무슨 단위요?”“원자 몰라? 원자? 사관학교에서 꼴등을 해서 모르나 보군.”“네? 꼴등이라뇨? 저 수….”그때 딱지를 눈부시게 밝은 빛이 감쌌습니다. 그리고 딱지는 이게 뭐냐고 묻기도 전에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어렴풋이 정신이 든 ...
받았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영어 학원에 다니며 영어 실력을 계속 발전시켰다. 민족사관고등학교에 다니면서는 수업을 영어로 들으면서 전문적인 내용을 영어로 이해하는 것을 연습했다.그러나 미국 대학에 와보니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과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완전히 ...
2009년에 출간된 책 ‘우주비행사 피륵스’에 실려 있습니다. 피륵스라는 인물이 우주사관학교 생도에서 베테랑 선장이 되기까지 겪는 여러 일을 모아 놓은 연작 단편집입니다. 이 단편에서 피륵스는 임무를 수행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인공지능 로봇, 아니엘을 찾아 나섭니다.피륵스는 아니엘을 ...
능통한 지적인 면모까지, 출신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점이 많다. 1876년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아시아 지역 함대에서 복무 중이던 포크는 1883년 조선의 첫 미국 해군 무관으로 파견됐다. 그리고 이듬해인 1884년 9월 수도권 지역을 방문했고, 11월에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삼남 지방의 주요 ...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후 나는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민족사관고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오리엔테이션 당일, 아버지는 해외 유학을 지원하는 국제반 소개를 듣고, 먼저 내게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당연히 ‘좋다’고 대답했고, 그렇게 ...
뭐, 박사과정에 진학해서 공부를 더 하고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했겠지. 사실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할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박사과정에 지원할 준비도 계속 하고 있었거든.”그의 답을 듣고 있자니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가 미리 준비하지 않았더라면 법이 ...
폐수의 무단 투기를 확인하는 검사법을 선보인 ‘후각지킴이’ 팀의 윤정준 군(민족사관고 3학년)은 “연구에서 아쉬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 심사위원과 친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토론 발표가 좋았다”며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도 검사법이 유효한지 ...
작가 매화가 다름 아닌 왕실의 숨겨진 왕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드라마는 해령이 사관으로 일하며 겪게 되는 일과 함께 해령이 도원대군의 정체를 알게 된 후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드라마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
답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비행장에 놀러가고 모형 비행기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졸업할 때까지 우주인이 될 생각은 크게 없었다. 아버지가 힘들게 우주비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날엔 더더욱 그랬다. 그는 “우주인에 지원할 때, 우주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막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