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어느 각도에서나 볼 수 있다. 약 1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 분의 1m) 정도의 부유입자가 픽셀 역할을 한다. 스몰리 교수는 “빛과 입자를 이용해 공중에서 3D프린터로 원하는 물체를 출력하는 기술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doi:10.1038/nature2517 ...
따뜻한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에스프레소를 붓는 속도는 초속 0.2m보다 빠르게, 잔이 놓인 책상에 절대 진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 외부 열도 완벽히 차단한다. ‘라테’ 한 잔 만드는 데 뭘 그리 요란이냐고 누군가는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한 잔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라테] ...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 7월부터 치약이나 세정제에 미세플라스틱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전국 바다의 양식장에 스티로폼 알갱이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 ...
바다 오염의 새로운 골칫덩이가 등장했다. 다름 아닌 미세플라스틱. 이름처럼 크기가 작은 플라스틱으로, 해양 생물의 뱃속을 채우며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해안을 오염시키는 주범은 미세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각질제거제나 치약에 들어있는 미세한 알 ...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녀의 거울은 마법의 거울이에요. 하지만 그 정체는 물체의 크기를 그대로 나타내는 평범한 평면거울이랍니다. 만약 마녀의 거울이 볼록하거나 오목했다면, 거울에 비친 여왕님의 얼굴이 그리 예뻐 보이진 않았을 테니까요. 거울에 따라서 왜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걸까요? ...
제1,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알제리 전쟁 등 전쟁 중에 수학자들을 봤다는 증언이 줄을 이었다. 으레 수학자라고 하면 정치, 사회, 경제에는 관심이 없고 연구실에 콕 틀어박혀 연구만 할 것 같은데, 어째서 전쟁터에 나간 것일까?한국 전쟁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6월, 전쟁의 한복판에 ...
그 행성은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 동안 바위 하나 개울 한 줄기까지 신들이 정성껏 가꾼 우주의 정원이었다. 그리고 그 정원에는 오직평화롭고 아름다운 것들만이 평화롭고 아름답게 살아갔다.그는 그 행성에 밤에 도착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밤이었다. 지구의 달보다 조금 더 큰 위성이 밤하 ...
선명하고 진한 녹색. 생각보다 충격적이었다. 지난 8월 9일 낮 12시 서울 시청역 근처 기자회견장에서,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하루 또는 이틀 전 주요 강에서 직접 길어온 물을 투명한 병에 담아 내보였을 때였다. 다행히 대부분의 물병은 한 시간 정도 지나자 녹조층과 물이 분리되며 원래의 뿌연 흰 ...
경북 경산에 위치한 박한우 영남대 교수의 연구실에는 구석구석 컴퓨터가 숨어 있다. 연구원들이 쓰는 옆 방에도 본체 뚜껑을 연 컴퓨터들이 가득하다. 마치 컴퓨터공학과 연구실 같지만, 이 곳은 인문대 신관 언론정보학과다.“마침 오늘 오전, 내년에 발간될 저널에 투고한 논문이 통과됐다는 연 ...
지구공학을 실행한다면 미래 모습은 어떻게 펼쳐질까. 지금까지 논문으로 발표된 지구공학 아이디어들을 땅과 바다, 하늘 및 우주로 나눠 정리해 봤다. 영국 학술원이 2009년 발간한 보고서 ‘과학, 정책 그리고 불확실성’에 근거해 효과, 비용, 시간, 안전 점수를 매겼다. 가장 실현 가능성 높은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