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2호’가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성간우주(interstella space)에 도달했다. 1977년 8월 20일 발사된 이후 41년간 약 297억7200만km를 비행한 결과다. NASA는 보이저 2호에 실린 플라스마 측정 장비(PLS)의 데이터와 우주선(cosmic ray) 감지 시스템, 자력계 등의 데이터 ...
“여기 완전 미로 같네요.” “곧 꺼내드릴게요. 걱정 마세요.” 보안문 4개와 복잡하게 연결된 복도를 지나 도착한 곳은 민간 우주회사 SSL의 조립동이 한 눈에 보이는 뷰룸(View room)이었다. 유리벽 너머에서는 높이가 5m가량 되는 정지궤도위성 조립이 한창이었다. 위성이 있는 조립동은 시력이 1. ...
“5, 4, 3, 2, 1, 0, 리프트 오프(lift off)!”8월 12일 현지시각 오전 3시 31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23층 건물만 한 높이 약 72m의 ‘델타 IV 헤비’ 로켓이 굉음과 함께 뭉게구름처럼 거대한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됐다. 로켓은 길쭉한 불꽃을 남기며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쳤다. 이 ...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이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고 2월 9일 밝혔다. 이 사진은 지구로부터 약 61억2000만km 떨어진, 태양계의 가장자리에 있는 카이퍼벨트에서 지난해 12월 5일 촬영됐다. 카이퍼벨트는 태양계 가장자리에 작은 천체들이 밀집 ...
미국의 발명가 로버트 고다드는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쥘 베른의 과학소설을 읽고 세계 최초로 현대식 로켓을 만들었다. 6만 번이 넘는 시행착오 끝에 1926년 3월, 52m 정도 떨어진 곳까지 로켓을 날리는 데 성공했다. 비행시간은 2.5초였다. 고다드 이후 16년 만에 200km를 날아가는 로켓이 개발됐고, ...
미국 웨슬리언대 연구팀이 보이저 1, 2호가 날아갈 태양계 밖 우주 항로의 환경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세스 레드필드 천문학과 교수팀은 보이저 1, 2호의 항로에서 성간구름 여러 개를 발견했다고 ‘미국천문학회’ 연례회의에서 1월 6일발표했다. 향후 외계 행성 탐사선을 보낼 때 참고할 ...
현재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에 속한 행성 중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것은 화성뿐이에요. 땅이 있는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과거에 물이 흘렀던 흔적이 발견됐거든요. 하지만 화성은 대기가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이뤄져 있어요. 또한 평균 기온이 영하 30℃에 이르고 최저 기온도 영하 140℃ ...
종종 그럴 때가 있다. 타인을 향한 말과 몸짓이 되려 자신을 감싸고 위무하는. 전 인류에겐 ‘골든 레코드’가 어쩌면 그런 존재가 아닐까.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와 2호에는 골든 레코드라고 불리는 지름 약 30cm의 금빛 LP레코드 판이 붙어 있다. 외계문명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지구를 대표할 음악 2 ...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새로운 개념의 장거리 우주선 추진 시스템인 ‘이-세일(E-Sail)’의 실증 실험에 들어갔다고 4월 12일 홈페이지에 밝혔다. 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브루스 비그만 박사팀이 구상한 E-Sail은 우주선 주변에 원형으로 길고 가는 와이어를 펼쳐 전자기장을 형성하고, 이것을 태양에서 ...
지난 1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칼텍) 행성과학지질학과 콘스탄틴 배티진 교수와 마이클 브라운 교수는 태양계에 9번째 행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천문학 저널’에 발표했다(doi:10.3847/0004-6256/151/2/22). 이들은 카이퍼 벨트에 있는 소천체 6개의 궤도를 보고 행성의 존재를 확신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