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듯한 곡선과 총천연색 타일. 20세기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활동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이 코르넷(1852~1926)의 작품은 21세기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도 꽤나 친숙하다(그의 작품 가운데 무려 7개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이다!). 하지만 보통은 돌과 타일, 철물로 만들어낸 기괴한 ...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기상천외한 건축물 뒤에는 ‘파라메트릭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설계방식이 있다. 일각에서는 건축의 산업혁명으로 부를 정도다. 파라메트릭 디자인은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건축의 일종인데 비결은 바로 수학이다.전통적으로 건축은 같은 모듈을 ...
지난 1월 중순 전북 고창군 오리농장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지금까지 10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 됐다.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은 살처분한다’는 ‘공식’은 언제 정립된 것일까. 인간을 괴롭히는 계절성 독감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게 된 건 최근 ...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맑고 투명하게 빛나리라.’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순백의 무덤 ‘타지마할’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저 흰 석재로 덮여있는 왕비의 무덤에 타고르를 비롯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궁금해 지난 8월 인도로 향했 ...
지난 1월 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밸브를 잠그며 두 나라의 가스분쟁이 시작됐다. 그 배경에는 러시아가 자원을 무기로 삼아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려는 속셈이 깔려 있다. 두 나라의 분쟁으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가스를 공급 받는 슬로바키아, 체코 등 동유럽 국가 ...
제 말 좀 들어 보세요. 저는 소돌이에요. 힘 세고 부지런한데다가 잘생기까지 해서 나름 십이지계의 꽃미남으로 불렸다구요. 그런데 제게 슬픈 일이 생겼어요. 소띠 해 설날을 앞두고 여자친구 쥐순이에게 사랑을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제대로 말도 못 꺼내 보고 차였거든요.“너는 방귀도 많 ...
생명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생명의 비밀이 많이 풀렸지만, 생명현상의 많은 측면이 우리에게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대표적인 것이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자기조립(self-assembly)이다. 생명체는 수십억년 동안 자기조립을 통해 만들어져 각종 기능을 훌륭히 해내는 수많은 나노구조를 진 ...
여종의 새들이 생태천국을 연출하고 있기도 하다.황금종 개구리가 발견돼 공사가 중단된 벽돌공장부지를 끼고서는 세계 최대의 환경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공사가 계속돼 오는 2010년에야 완공 예정인 ‘밀레니엄 파크’에는 1백만그루가 훨씬 넘는 나무가 심어진다. 이 ...
비생산 분야에 투입돼 활동하는 서비스 로봇은 삶의 질을 높여줄 복지 로봇이다. 서비스 로봇 중에서 큰 활약이 기대되는 있는 토목ㆍ건설, 군사ㆍ경비, 의료 등 세분야와 우주로봇의 모습을 살펴보자.1980년대 들어 산업용 로봇 기술은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다. 여기에 센서 기술과 마이크로프로세 ...
미국의 우주과학자 에리케박사는 달은 5단계를 거쳐 공업화될 것이라고 연구논문을 제출했다. 정보수집이 주목적인 1단계를 거쳐 마지막 5단계는 핵융합에너지를 근간으로 하는 월면도시가 건설된다.올해는 인간이 달에 발을 디딘 지 25년되는 해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 보름달이 두둥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