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시겠습니까? ▶ 오른손 손가락을 ‘타노스’처럼 튕겨주세요]안녕하세요? 과학동아 편집장 이영혜입니다. 일년에 한 번 아가미가 필요한 계절이네요. 8월호는 여러분의 뇌까지 시원해지는 기사들로 꾸며봤습니다. 먼저 소개할 내용은 40쪽, 중력파 배경이 존재하는 결정적 증거를 찾았 ...
기술의 발달 속도 못지않게 새로운 기술에 관한 단어도 빠르게 대중에게 스며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타버스’가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 가상, ~너머라는 의미의 메타(meta)와 현실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세계와 현실이 뒤섞인 세계를 의미한다. 가상현실(VR), ...
고대 그리스 수학자 에우클레이데스(영어로 유클리드)가 저서 에서 소개한 수학체계인 ‘유클리드 기하학’은 2000년 동안 서구 문명을 지배했다. 그러나 19세기 초 굳게 믿었던 유클리드 기하학 체계의 토대 중 하나를 의심하자 ‘비유클리드 기하학’이 등장했다. 인문학과 수학의 시선 ...
‘배틀그라운드’의 회사, 크래프톤에서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업무와 게임에 적용할 ‘언어 AI’를 연구하고 있어요. 왜 그런지, AI 연구원이 되려면 어떤 소양이 필요한지 자연어 처리 및 음성팀의 이기쁨 팀장과 양성준 연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크래프 ...
오늘날 기계와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퍽 쉽다.“노래를 틀어달라”고 말하면 인공지능이 통역해준다.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 컴퓨터에 ‘편지’를 쓸 수도 있다. 그런데 편지를 채울 글과 규칙이 개발되기 전에는 컴퓨터의 언어인 0과 1을 읽고 쓸 수 있어야 했다. 두 개의 신호는 전선을 바느 ...
기하학은 수학에서 가장 오래된 분야 중 하나다. 이는 ‘재는 행위’에서 혹은 ‘재기 위해’ 발전해왔다. 그렇다면 기하학에서 ‘재다’는 어떤 의미일까? 수학자와 인문학자가 각자의 시선에서 답하며 역사적, 수학적 맥락을 이야기 나눠 본다. 첫 번째 질문 기하학은 재는 학문인가? 수학자 ...
독자들로부터 과학동아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한 지 8개월째.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무엇을 왜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다음에 더 만족스러운 기사를 쓸 수 있을 텐데. 종종, 아니 자주 막힙니다. “이 기사는 대체 왜 인기가 있을까?” 무슨 답이든 척척 내놓는 인공지능이 부러워 ...
2021년 8월 스위스 그리슨응용과학대학교 연구팀은 원주율을 약 62조 자리(2π × 1013)까지 계산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어요. 7개월 뒤 이와오 개발자가 기록을 깼지만, 아직 기네스 세계 기록 검토 과정에 있어서 스위스 연구팀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원주율 계산의 역사를 돌이켜보며 토마 ...
과학고와 KAIST를 거치는 동안 주위의 과학자들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그렇게 만난 우리 세대 과학자의 삶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전자는 주로 하나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대학이나 연구소 같은 안정된 직장을 잡는다. 그 직장에서 남은 생 동안 자신의 연구 주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문제에 매진 ...
인간이 만든 물질, 물질이 만든 인간 아이니사 라미레즈 지음│김명주 옮김김영사│464쪽│2만 2000 이 책은 목차가 특별하다. 재료와 물질의 과학사를 이야기할 것처럼 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목차에 나열되는 표제어는 모두 명사가 아닌 동사다. ‘교류하다’ ‘연결하다’ ‘전달하다’ ‘포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