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 손가락 델라, 조심스레 검게 그을린 껍질을 벗긴다. 노란 속살이 드러나자 호호 불며 입에 넣는다. 달콤한 것이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며 목을 넘어가고, 또다시 한 입을 베어 문다. 엄동설한 먹는 군고구마처럼 맛난 게 어디 있을까. 맛도 맛이지만 영양가가 높아, 고구마는 우리 민족에게는 ...
6000년 전 우리 조상은 어떻게 살았을까. 당시의 생활상은 물론이고 우리 주변에 어떤 국가가 있었는지도 잘 모른다. 우리가 배우는 국사 교과서에는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했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고조선에 대해 알려진 것도 많지 않다.한 천문학자가 고조선 이전의 시대(소설에서 ...
34-28-32라면 뭘까. 여성의 신체 사이즈? 아니면 분양 중인 아파트 평수나 로또 당첨번호? 이 숫자들은 사람의 관심사에 따라 다르게 보일 것이다. 숫자는 적절히 조합하기만 해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에서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며 풍자했지만, 현대문명이 ...
아주 오랫동안 우리의 벗이 돼온 동물이 있다. 진돗개, 삽살개에서부터 이름 없는 종류의 개까지. 바로 한국의 토종개다.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한국 토종개의 기원은 어디일까.약 1만4천년 전 늑대가 인간에 의해 길들여져 최초의 가축인 개가 탄생했다. 그 후 여러 야생동물이 가축이 돼 ...
최근 미국에서는 우편물로 백색가루가 도착하면 두려움에 떤다. 생화학 무기인 탄저균이 포함돼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소동이 몇차례나 발생했다.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는 대참사 이후 새로운 테러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 생화학 무기를 파헤쳐보자.미국을 ...
우리나라 산지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경관은 묘지다. 특히 양지 바른 남쪽 산자락에는 어김없이 주검을 안은 조용한 무덤이 자리한다. 그러나 무덤 생태계의 얼개는 아직 한번도 밝혀진 적이 없다. 자신의 가족 이외의 무덤에 접근하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을씨년스런 겨울날 ...
대통령이란 자리는 한 나라의 모든 정책을 최종 결정한다. 과학기술정책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니, 어쩌면 과학기술 정책이야말로 대통령의 태도에 가장 크게 영향받는 분야인지도 모른다. 대통령의 과학점수를 따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우스갯 소리 ...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컴퓨터(인공지능)가 비록 현재 기술수준으로는 불가능하다 할 지라도 전문가시스템 기계번역 펜컴퓨터 컴퓨터바둑 신경망컴퓨터 지능로봇 등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이미 나와 있거나 개발중에 있다.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본격적인 '인 ...
90년대를 맞이하면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기술발전을 돌이켜보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올림픽전산화란 대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우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세계 만방에 널리 떨쳤으며 행정전산망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작업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또 개 ...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온갖 정보가 컴퓨터에 입력되어 활용될 수 있다면 우리가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그것을 바라기 전에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자료의 기지영어로는 Data Base라고 쓰기도 하고 Database라고 붙여서 쓰기도 한다. 그러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