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는 보물창고이기도 하지만, 해양 생물이 사는 집이기도 해. 광물을 찾기 위해 깊은 바다로 잠수한 카메라에는 광물의 틈에서 사는 다양한 생물들이 포착되고 있지. 심해 생물들아, 광물을 채굴해도 괜찮은 거니? 결코 평범한 돌이 아니다! 클라리온 클리퍼톤 해역(CCZ)에는 망간 단괴만 있는 ...
삼엽충은 약 5억 2000만 년 전부터 2억 5000만 년 전인 고생대 캄브리아기 초기부터 페름기 말기까지 바다에서 살았던 고생대 대표 동물 중 하나다. 삼엽충은 화석으로 남겨졌지만 내장기관까지 보존되긴 쉽지 않아 그동안 삼엽충의 먹이 활동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만 있어 왔다. 9월 27일, 페트르 크래 ...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몸통을 가진 물고기가 바닷속 8336m에서 발견됐어요.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된 물고기로 기록됐지요. 이 물고기는 말랑한 몸 덕분에 바다 표면보다 800배나 큰 압력★을 견딜 수 있어요.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진은 카메라가 달린 탐사선을 이용 ...
잠깐, 글을 시작하기 전에 질문 하나. 지구상에 나타났던 가장 큰 동물은 뭘까? 긴 목을 휘두르는 용각류 공룡? 바다괴물 ‘크라켄’을 닮은 대왕오징어? 정답은 대왕고래(흰긴수염고래)다. 현재까지 측정된 최대 기록은길이 27.6m에 체중 약 190t(톤). 45억 년 기나긴 지구의 역사 속에서 지금껏 출현한 ...
꼭 꼭 숨어라~ 깔따구 꼬리 보일라~하루 수만 t(톤)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에 깔따구 유충 한 마리가 숨어들었다. 길이가 1cm밖에 되지 않는 이것을 무슨 수로 찾아낼까. 전문가들은 환경유전자라 불리는 ‘eDNA(Environmental DNA)’가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물, 토양, 공기 등 환경을 통 ...
8개의 다리로 해저 바닥을 기는 문어! 다리에 난 빨판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맛까지 볼 수 있다는데? 나 과학마녀 일리가 취재해 봤어. 자기소개 부탁해. 안녕, 나는 문어야. 다리가 여덟 개 달린 연체동물이지. 내 다리는 조금 특별해. 신경세포가 뇌보다 다리에 더 많이 집중돼 ...
우리 집 앞 철쭉은 언제 폈을까요? 학교 가는 길에 본 개미, 어디로 가던 중일까요? 한반도 생태계를 관찰하고 탐사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가 벌써 11년째를 맞았어요. 올해도 탐사대원의 활동으로 소중한 생태계 기록이 차곡차곡 쌓일 거예요. 대원들과 연구자들, 어과동 기자 ...
생물은 포식자로부터 갖가지 방식으로 몸을 보호한다. 아주 빠르게 달아나거나, 산호초에 몸을 숨기는 식이다. 일부는 카멜레온, 문어처럼 몸 색깔을 주변과 똑같게 만드는 ‘위장술’을 택했다. 대서양 열대 바다에 사는 놀래깃과 물고기인 호그피쉬(Lachnolaimus maximus)도 위장술을 택한 생물 중 하나 ...
유럽연합(EU)의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올해 6월, 일명 ‘배터리법’을 본회의에서 승인했습니다. 환경을 위해 배터리 생산 시 재활용 광물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이 지난해 도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도 폐배터리 재자원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배 ...
“아침밥 제대로 먹은 거 맞아요? 그렇게 꾸물대면 사냥을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대원들에게 인기가 없어 잔뜩 남은 케일과 브로콜리를 먹어 치우고 있던 내게 지질학자가 재촉했다. 정조 과학기지의 지질학자 C는 스스로를 ‘사냥개’라 칭하는 불 같은 사람이다. 그가 주로 사냥하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