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학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간단했다. 중학생 시절, 나는 내가 특별히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친구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친구는 무용이나 바이올린 연주 같은 예체능 쪽에 관심이 있었지만 나는 과학동아에 푹 빠져있었고,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무한한 상상이 가능한 ...
2022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추천하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허 교수를 수학자의 길로 인내한 입니다. 1970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지요. 이 책에는 원하는 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한 학생이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어떻게 대학 ...
-·- - ·-·· ·- · -··· ·- -·-이 점과 선들은 ‘어과동’을 뜻하는 모스부호입니다. 모스부호는 1837년, 미국의 예술가이자 발명가인 사무엘 모스가 전신 기술을 위해 만든 통신 언어입니다.1830년대, 먼 거리에서도 연락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인 전신이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두 ...
때는 1961년,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이 한창이던 시절입니다. 당신은 미국의 비행사입니다. 우주선 안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이번 임무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임무가 성공하면 당신은 미국의 첫 번째 우주인이 되거든요. 그런데 급한 용무가 생겼습니다. 소변이 너무 ...
박사 졸업 후 약 1년 만에 교수에 임용된 분이 있습니다. 폴리매스 프로젝트 대한수학회 문제 출제진에 새롭게 합류한 남경식 KAIST 수리과학과 교수님의 이야기인데요. 보통 박사 후연구원으로 2~3년 지내며 교수 자리를 찾는데 이렇게 빨리 교수 인용이 됐다는 건 엄청난 능력자라는 의미예요. ...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인 2010년 6월, 특이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을 간 지 얼마 안 된 학생이 조합론 및 이산수학 분야의 오래된 추측을 증명했는데, 방학 때 한국 온 김에 기회가 되면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싶다는 겁니다. 서울대에서도 이 ...
많은 한국 수학자들이 꿈 같다고 표현하는 일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허준이 교수가 2022년 필즈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허 교수는 부모님의 미국 유학 중에 미국에서 출생했지만, 2살 때부터 줄곧 한국에서 살았고 초중고를 거쳐서 대학원 석사까지 국내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미국 박사과정 때 ...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수학이 바로 그런 표현의 방법이란 걸 배웠다.”시인을 꿈꾸던 고등학생이 자라 2022년 필즈메달을 수상했다.한국계 수학자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 겸한국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의 이야기다. 2022년 7월 5일(현지시간) ...
전길남, 연결의 탄생구본권 지음│김영사│392쪽│1만 8800원 1982년 9월, KAIST에는 전길남 교수가 부임하며 시스템구조연구실이 새로 생겼다. 전 교수는 학생들에게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라고 가르쳤다. 스타트업은 커녕 벤처 기업이란 말도 생소했던 시기였다. 그러니 학생들은 이따금씩 지 ...
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인적 자원에 미래를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미래가 아주 밝으려나 봅니다. 지난 4월 17일 발표된 보고서 ‘논문을 쓰는 고등학생들에 대해 알아봅시다’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1년 사이 국내 213개 고등학교 소속 학생이 작성한 해외 논문은 총 558건, 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