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 한 마리가 배 주변을 돕니다. 그러더니 인간이 내는 고래 소리에 ‘꾸엉’ 응답합니다. 배 위 과학자들의 목적은 혹등고래와 대화를 하는 겁니다. 외계 지적 생명체와 대화하기 위한 전 단계로, 먼저 혹등고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는 거죠. 과연 혹등고래와 진짜 ‘대화’를 나눴을까 ...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Man’s best friend).” 영미권에서 개를 칭하는 별명이다. 1만 5000여 년간 개는 주택 경비, 수렵 및 목축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인간을 도왔다. 2024년 현재 이 자리를 로봇 개 4족보행 로봇이 노리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더 빠르고, 더 유능해진 ...
오래 기다렸다. 2000년, 세계 최초의 2족보행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시모’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뒤로 24년이 흘렀다. 그 사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오래된 미래로만 여겨졌다. 이 경향이 최근 1~2년 새 뒤바뀌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아시모보다 더 ‘사람다운’ 휴머노이드 ...
손을 구성하는 뼈, 인대, 힘줄 등 요소는 서로 다른 물성을 가진다. 뼈는 단단하고, 인대나 힘줄은 유연하다. 그래서 손처럼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기계를 만드는 일은 서로 물성이 다른 각 요소를 만들고 결합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렵다. 그런데 이 일을 3차원(3D) 프린팅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기 ...
11월 6일,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기계공학과 카멜 마지디 교수팀은 4억 5000만 년 전 고생대 바다에서 살다 멸종한 생물 플레로시스티티드의 모습을 본뜬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플레로시스티티드는 최초의 극피동물로, ‘근육 줄기’로 불리는 기관을 사용해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플레로 ...
그래비티 로버는 땅과 벽, 천장 어디서든 중력과 상관없이 달릴 수 있는 무선조종차(RC카)예요. 로버는 ‘방랑하다’라는 뜻의 영어 ‘rove’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달이나 화성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그곳의 토양, 대기 등을 탐사하는 로봇을 뜻하지요. 대표적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0년 ...
동물은 주변 상황에 따라 자세나 걷는 방법 등을 바꿔 자유자재로 움직여요. 지난 10월 3일,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기계공학과 지앙궈 조우 교수팀은 복잡한 지형에서도 동물처럼 필요에 따라 몸과 다리를 변형해 움직일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해 발표했어요. 새로 개발된 변신 로봇에 ...
낙하산을 펼치듯 자유자재로 하강하는 로봇이 등장했어요. 지난 9월 13일, 미국 워싱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비크람 아이어 교수팀은 평소에는 접혀 있다가, 떨어질 때 몸을 펼치며 낙하하는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은 느릅나무잎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바람을 타고 천천히 활 ...
8월 2일 저녁 7시, 어과동 인기연재 만화 ‘찬찬의 브레인 스쿨’의 홍승우 작가와 섭섭박사, 그리고 12명의 어과동 독자들이 동아사이언스 대회의실에 모였습니다. 동아사이언스 유튜브 채널 에서 레고 드림즈와 함께하는 ‘꿈속 대탐험’ 방송을 하기 위해서였죠. 지금 확인해 보세요! ...
기자단이 처음으로 간 곳은 홍콩 이공대학교에 있는 심우주탐사연구센터였어요. 중국의 달 탐사 계획인 창어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곳이에요. 달 탐사선의 ‘눈’을 만들고 있다는데, 어떤 연구를 하고 있을까요?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는 지난 2019년,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