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깊어 가고 있었다. 나는 무와 배추를 수확하고 난 빈 유리 온실에서 마지막 임무를 위해 새로운 식물을 심기 시작했다. 이제는 온실 밖으로 나갈 차례였다. ...
약 44배 크기의 새로운 도시인 ‘네옴시티’를 짓겠다고 발표했는데, 대형 건축물인 무카브까지 추가로 지으려면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수도 : 한 나라의 중앙 정부가 있는 도시를 말해요. 우리나라의 수도는 서울이에요 ...
등을 연구하는 학문을 육종학이라고 해요. 우 박사는 쌀이나 보리 같은 곡식뿐 아니라 무와 배추, 감자와 밀감 등 식탁에 올라가는 식재료를 연구해, 사람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죠.우 박사뿐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과학기술자들이 있어요. 바로 ‘대한민국 ...
적용한다면 실제 사람 팔을 모사한 로봇팔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모사공학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신, 공학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돌파구와 해결책을 수없이 제시해 왔다. 자연모사공학은 인류가 ...
상어가 유성생식을 하다가 혼자서 무성생식을 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지요. 무성생식을 하면 부모와 같은 유전 정보를 가진 자손이 태어나기 때문에, 유전자의 다양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식 과정이 단순하고, 다른 성별의 개체가 필요 없어 빠르게 종족을 번식할 ...
했던 것을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또 저는 2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를 보고 잘 봐서 무조건 합격했다고 생각했어요. 바로 3단계를 준비했지요. 2단계 합격자 발표 후엔 3단계 면접까지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으니 3단계는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2단계를 통과한 이상 3단계는 두려워할 ...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과 나의 사막’ 등이 있다.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
내용도 모르는 수식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이번 인터뷰를 하며 기자 스스로에게 처음 건넨 질문이다. 당연히 내용을 알고 봐야 수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 ... 답을 생각해야 했다. 2초간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후배들아! 음, 열심히 공부하고 무, 무조건 파이팅이다 ...
최대한 세게 밟았다. 그러나 수잔의 우주선은 그대로 핍이 탄 우주선에 부딪혔다.그러자 무언가 내부에서 튕겨져 나왔다. 뇌들이었다. 정확히 다섯 개의 뇌였는데, 그들은 영양액을 흩날리며 뱅글뱅글 돌기 시작하더니 끝내 얼어붙었다. 그 아래로 핍이 보였다. 수잔은 빠르게 우주선에 달린 집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