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화석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그게 우리 둘의 기분 좋은 의례이긴 했지만요. 좀처럼 말다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 좋아했어요. 농담으로라도 비열한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서요.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배려해주고 신경 써주는사람이라 좋았어요. 오빠는 자주 아팠는데, ...
2000년 이상 인간의 ‘아바타’ 역할을 해 온 실험동물. 동물실험에 문제의식을 느낀 사람들은 1979년부터 ‘세계실험동물의 날’을 정하고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리고 최근 과학자들은 급속도로 발전한 과학 기술을 도구로 실험동물의 해방을 꿈꾸고 있다.1903년 2월 2일. 영국 ...
이 책의 백미다. 다른 장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때문에 영화관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말다툼을 한 개인적인 경험으로 시작한 글은, 새로운 방식으로 급변한다. ‘싸구려’ 혹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재료라는 오해를 풀고 플라스틱이 얼마나 훌륭한 재료인지 설파하기 위해 플라스틱의 역사를 ...
반딧불이가 반짝이는 아름다운 벌판에서 공룡과 인류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요.어? 그런데 공룡이 말을 하네요?“안녕. 난 알로야~. 얜 내 친구 스팟. 그런데 말을 못해….”“아우우우우우~!”영화 ‘굿 다이노’의 주인공 알로는 우리에게 친숙한 공룡 모습 그대로지만, 언어와 도구를 사용할수 ...
※ 편집자 주_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경희대 교수의 ‘협력의 공식’을 새롭게 연재합니다. 인류는 물론 생명이 갖고 있는 이기성과 이타성을 진화의 관점으로 살펴봅니다.지난해 9월 어느 새벽, 제주시 용담동 인근 바다에서 큰 소동이났다. 술에 취한 한 남자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
“네에?! 말도 안 돼요! 오늘 첫 날이라 몰랐다니까요!”“어쨌든 안 돼! 누구든 지각하면 들여보내지 말라는 교장선생님의 명령이야!”학교 앞에서 한 남자애가 경비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어요. 실랑이가 계속되던 차에 뒤쪽에서 목소리가 들려 왔어요. “전학생인 모양인데, 한번 봐주세요~ ...
마크 와트니는 스키아파렐리에 무사히 도착해 이제 화성을 떠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는 지구 시간으로 무려 687일, 즉 화성에서의 1년을 홀로 지냈지요. 그가 무사히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한 친구는 영화나 책을 확인하길!그런데 마크 와트니의 이야기는 꼭 영화 속 일만은 아니에요. ...
중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원형 회전 식탁은 가운데 회전판이 있어 둘러앉은 사람들이 쉽게 반대편에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더불어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회의에서도 동그란 탁자에 둘러앉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
하키를 좋아하는 11살 소녀 ‘라일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시련이 닥친다.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시골동네를 두고 부모님을 따라 갑자기 머나먼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된 것. 가뜩이나 마음도 심란한데 이사 간 곳에선 모든 일이 꼬여만 간다. 마침 사춘기를 맞은 라일리는 시련을 잘 버텨낼 수 있을 ...
계란노른자를 터뜨릴지 안 터뜨릴지를 두고 너는 음식을 아네 마네 하면서 한바탕 말다툼을 한 터라 소년은 고민합니다. 뭐라고 답해야 후폭풍이 없을까요.“난 자기가 좋아.” 딩동댕~! 소녀가 함박 웃음을 터뜨립니다. “나는 쫄깃한 밀떡볶이가 좋아!”어떤 떡볶이 집은 들어서자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