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te)에서 살고 있다. 기숙사와 달리 벡텔은 또 다른 장점이 있다. 내가 사는 스위트룸의 경우 구성원들이 거실과 화장실, 샤워실만 공유하고 각자 1인실을 사용할 수 있어 사생활을 더 보장받을 수 있다. 그래도 결국 금요일 밤이 되면 모두 거실에 모인다. 그리곤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맥주를 한 잔 ...
‘오존’ 냄새지요. 이 냄새를 처음 맡은 건 네덜란드의 화학자였던 마르티누스 판 마룸이에요. 그는 1785년, 물 위에서 전기 반응을 일으키던 중 이상한 냄새를 맡았어요. 하지만 이 냄새가 전기 반응이 일어날 때 나는 냄새일 거라 생각했답니다. 냄새의 정체가 밝혀진 건 그로부터 54년 뒤인 183 ...
플러스에는 3가지 종류의 유산균이 모두 들어 있어요. 간균으로는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이, 구균으로는 ‘락토코커스 락티스’와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루스’ 가 들어있지요. 한편 비피도박테리아로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굼’과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가 들어 있답니다. Q 유산균 ...
선외활동복 Extravehicular Mobility Unit 선외활동복은 여압복보다 훨씬 더 많은 장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1인용 맞춤형 우주선에 가깝다. 선외활동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열이다. 사람이 갑자기 진공 환경에 놓인다고 해서 펑 터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맨몸으로 우주에 나가면 태양광이 닿는 피부 ...
‘이과 망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공계 개그’가 난무했다. 세미나룸에 모인 학생들은 박장대소했다. 농담마저도 수학과 물리로 점철된, 수학과 물리 없이는 못 산다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학물리동아리 ‘엘리트 오브 엘리츠(EOE·Elite of Elites)’를 5월 9일 만났다. “열방정식 ...
안 쪽 조용한 곳에 독서실용 책상들이 늘어서 있다. 서쪽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벤더룸(Bender Room)이라는 곳은 정말 집중해서 에세이를 써야할 때만 가는데, 그 이유는 ‘이 세상에서 제일 조용한 방’인지라 발소리나 책장 넘기는 소리도 엄청나게 크게 들리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가서 떠든다면 ...
전통놀이인 마작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나 당구대 등이 갖춰져 있다. 우리가 빌린 파티룸은 앞마당을 포함해 총 3층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1층 거실에는 큰 화면의 노래방 기계가 있고 한쪽에는 마작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방이 있었다. 2층에는 20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놓인 주방이 마련돼 ...
2B호도 출전 준비 중 이날 천리안 2A호를 만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시험동 테스트룸 10호 한 켠에서는 2A호의 쌍둥이 동생 2B호의 조립도 한창이었다. 2019년 말 발사 예정인 천리안 2B호 역시 만만치 않은 ‘스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리안 2B호에는 바다를 관측하는 해양탑재체와 ...
발효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기에는 내산성이 강한 유산 간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과 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Lactobacillus brevis)가 자랍니다. 적당하게 잘 익은 김치를 입에 넣고 씹으면 새콤한 맛과 함께 코끝이 찡한 탄산이 느껴지는데요. 바로 김치 초기 발효에 관여하는 ...
마고를 해킹하는 것.“하림아, 그러면 안 돼! 경비원에게 알린다. 최대한 빨리 컴퓨팅룸으로 올 것!”하림은 마고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집중해서 엄마가 알려준 명령어를 입력했다.첫 번째 명령어를 입력하자 암호를 입력하는 창이 떴다. 메모리스틱을 다른 누군가에게 뺏겼을 때 내용물을 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