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에 빽빽하게 나 있다. 부드러워 보이는 독나방의 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고 검은 독침을 수북이 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독성은 거의 없다. 불나방과 애벌레가 ‘wooly bear’로 불리는 까닭도 북술북술한 많은 털 때문이다. 돌 틈이나 수피 밑 등 노출된 공간에서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
용맹해 보인다. 전갈은 거미와 파리, 개미, 딱정벌레 같은 먹이를 만나면 집게로 붙잡아 독침으로 찔러 죽인다. 전갈의 독은 근육세포와 신경세포의 막에 있는 이온채널과 결합하는데, 나트륨과 칼륨 같은 이온들은 이온채널을 통해 세포막 안팎을 이동하면서 신경자극을 만든다. 결국 전갈의 독은 ...
불을 붙여 휘둘러도 보지만 몇몇 사람들이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을 뿐이다. 게다가 독침에 쏘인 여자는 얼굴이 팅팅 부은 채 죽고 만다.곤충에게 쏘인 사람이 사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독성 자체보다는 독성에 대한 인체의 과민반응이다. 이를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라고 부르는데, 몸에 ...
남쪽에서 커다란 S자 모양(또는 큰 낚싯바늘 모양)을 한 별자리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독침을 품은 꼬리를 치켜 세우고 있는 전갈이다.현재 땅에 사는 전갈은 몸길이가 1.5-21cm 정도라고 하는데, 밤하늘에 걸려 있는 전갈은 얼마나 클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전갈은 거미류에 속하는 종류 가운데 ...
있어 더욱 무시무시하게 느껴진다.M7은 구체적으로 전갈자리 어디쯤에 있을까. 전갈의 독침 샤울라 바로 위 약 4° 가량 떨어진 곳에 화려한 산개성단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M7이다. 그리고 M7의 약간 위에는 또다른 대형 산개성단 M6이 위치해 있다. 별자리의 전체 모양을 알고 있다면 전갈의 꼬리를 ...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전갈의 꼬리에 해당하는 왼쪽 아래 끝부분의 꺾어진 별무리는 독침을 생각나게 하듯 날카롭다. 밤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수 위에 비친 S자 모양의 전갈이 마치 낚시바늘처럼 보일 것이다.안타레스는 전갈의 심장이라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빨간 빛덩이가 거세다. ...
혀는 두갈래로 갈라진 이상한 모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날름거리는 뱀의 혀를 독침이라 생각하며 끔찍하게 여긴다. 이런 얘기는 우리나라에서나 외국에서 모두 꼬리를 물고 오늘날까지 이어 전해져 온다.그러나 뱀의 혀는 조갯살과 같이 연하고 유연해 사람을 찔러 상처를 입힐 수 있는 ...
보인다. ▲3-2. M6과 M7 산개성단 M6: 크기=15′, 광도=4.2, M7: 크기= 80′, 광도=3.3전갈의 독침 위치에 맨눈에 희뿌옇게 보이는 두 점이 있다. 메시에 천체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2개의 큰 산개성단 M6과 M7이다. 위쪽의 M6은 6등급에서 10등급 사이의 별들이 곤충의 촉수 같은 V자 모양의 별무리를 이루고 ...
람다와 웁실론별이 오누이가 변한 별이라고 전해진다. M6과 M7, NGC6357-6334전갈의 독침 위에 맨눈으로도 희뿌옇게 보이는 2개의 큰 산개성단이 있다. 이들은 나비성단이라는 별명을 가진 M6과 이보다 더 크고 밝은 M7이다. 두 천체 모두 소형 쌍안경으로 볼만한 가장 적당한 산개성단이다. M6은 ...
큰 초거성이라서 붉은 빛을 띤다. 전갈 북쪽의 천칭은 한 때 전갈의 집게발에 비유되었고 독침은 낚시바늘처럼 위로 굽어 있는데, 그 끝 별 이름은 샤울라(Shaula)라고 부른다. (사진 3)은 필자가 호주 사이딩스프링 천문대에서 촬영한 전갈자리 사진이다. 새벽 여명에 실루엣으로 나타난 돔은 3.9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