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IBM에서 개발한 AI인 ‘왓슨’은 2011년 한 퀴즈쇼에서 사람을 상대로 우승해 유명세를 탄 뒤 최근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 중 최근 ‘닥터 왓슨’이 가장 ‘핫’하다. 지난해 12월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왓슨을 처음 도입했고, 현재 총 6개 병원에 왓슨이 들 ...
수술 중 피가 부족한 사람은 수혈을 받고, 장기가 손상된 사람은 장기를 이식받는다. 그렇다면 만성 장염에 시달리는 사람은 무엇을 이식받으면 될까. 정답은 바로 ‘똥’이다. 아직 놀라지 마시라.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옛말을 교훈 삼아 최근 국내에서는 건강한 똥을 저축하는 은행도 ...
의뢰가 들어온 증거물에는 혈흔과 함께 조직의 일부가 붙어있었다. 조직에서 채취한 DNA의 메틸화를 분석하면 어느 조직에서 유래했는지 알 수 있다. 과연 옷장 뒤에 묻어있던 살점은 X의 것일까. 어떤 조직에서 온 것일까.- 혈흔 분석 의뢰를 받은 Y 교수 # 일 년 전 X가 살던 집민정과 X는 어떤 관계 ...
윽! 이 징그러운 녀석이 내 뱃속에서 영양분을 뺏어 먹으며 기생하고 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매년 봄, 가을에 엄마가 사다주시던 기생충 약을 안 먹은지 얼마나 됐더라. 회도 육회도 좋아하는 내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 꿈틀거리고 있는 건 아닐까. 우웩!흔히 볼 수 없지만, 그나마 있는 기생 ...
소금 논란이 뜨겁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5g 이하로 섭취량을 줄이라고 권고하는데, 최근 반대로 저염식(低鹽食)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어떤 소금을 먹는지도 중요하다는데, 과연 몸에 좋은 소금이 뭘까.“미국 국립의학학술원(NAM)에서 2013년에 보고서를 발표했을 때 소 ...
찰스 다윈은 맹장, 정확하게 말하면 맹장 끝에 붙어 있는 작은 돌기인 ‘충수’가 있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론을 세웠다. 그는 유인원의 먼 조상은 잎사귀를 먹고 살았기 때문에, 섬유소를 소화할 수 있는 미생물이 사는 큰 맹장이 필요했다고 가정했다. 시간이 지나 유인원의 조상들은 소화 ...
인공지능 의사의 암 진료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가천대 길병원은 IBM사의 인공지능(AI) ‘왓슨 포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를 이용해 처음으로 암환자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난 지금, 왓슨의 진료를 받은 암환자는 길병원에서만 85명으로 늘었다. 서울 ...
350년 전 현미경을 발명한 네덜란드의 과학자 겸 상인 안토니 반 레벤후크는 깨알만 한 공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미생물을 처음 보고 ‘아주 작은 동물(animalcules)’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미생물 입장에서는 ‘가소롭게’ 들렸을 것이다. 미생물은 지난 35억 년 동안 지구의 주인이었으 ...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합성생물학’ 등 최신 유전공학 기술들이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다. 자연에서는 이미 수억 년 전부터 완전체가 되기 위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고 있었다. ‘유전자 수평 전달(HGT)’이다.미국 워싱턴대 의대 에리카 피어슨 교수팀은 페루 리 ...
때론 반쯤은 엉뚱한 실험이 과학을 발전시킨다. 이런 실험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진행 중이다.게다가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하며 돈을 벌 수 있단다. 팔도를 누비는 장돌뱅이의 심정으로 전국을 누비며 이상한 실험실에서 알바를 직접 해봤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그곳에는 진짜 과학이 있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