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했습니다.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핀란드로 직접 날아갔거든요. 이날 대수기하학과 조합론에 다리를 놓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뿐 아니라 통계물리학의 난제를 해결한 위고 뒤미닐-코팽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소 및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교수, 수의 비밀을 파헤친 마리나 ...
상학 : 좋아하는 수학 분야를 정하면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방정식이 좋으면 대수학, 숫자가 좋으면 정수론, 함수가 좋으면 해석학을 한번 파보면 좋아요. 제겐 그 분야가 수리논리학과 위상수학이에요. 수리논리학이 없으면 수학의 다른 이론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기반이 사라져요. ...
1년 전 허준이 교수가 필즈상을 수상하자 한국 수학계는 우리나라 출신 필즈상 수상자가 또 나올 수 있을지 고민하며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가 7월 19일 문을 열었는데요. 이보다 앞선 6월 23일에 김영훈 초대 연구소장을 만나 허준이 수학난 ...
“미국 클레이 수학연구소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즈상 수상에 큰 도움이 됐어요.” 지난해 7월 허준이 교수는 필즈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는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설립의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사실 한국 수학계는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이 단 한 번의 사건 ...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겠지요. 전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에서 수학자와 교류를 많이 해서 대수기하학에서 제가 하는 분야의 영향력을 넓히고 싶어요. 6월 20일부터 진행된 워크숍을 주관했는데, 해당 문제에서 그 방법이 통할지, 안 통할지 확실치 않지만 아이디어를 내고, 여러 가능성에 대해 ...
입학했다. 여자를 스승이라 불렀다. 로렌츠나 세라 같은 이름의 동기들과 훈련했다. 대수학과 일반물리학, 그리고 기계공학을 배웠다. 내 육체는 천천히, 그러나 완전히 개조됐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을 때 지아를 다시 만났다. 그 사이에 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2학년이 된 난 촉망받는 ...
1년 전인 2022년 6월 2일 는 국제수학연맹으로부터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의 필즈상 수상 소식을 미리 전해 듣고 6월 15일에 화상으로 수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1년 만인 6월 5일 필즈상 수상 이후 1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엿보기 위해 미국 프린스턴에 있는 허준이 ...
1980년대 제기된 조합론의 추측인 ‘브리로스키의 추측’과 ‘로슨-콜번의 추측’을 대수기하학의 방법으로 해결한 거예요. 변함없이 수학 연구에 몰두하는 허 교수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목표는 없어요. 목표가 일시적으로 동기 부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목표 설정 자체가 그 목표에 다가가기 ...
안타깝게도 올해 정수론 수업은 열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확률과 통계’와 ‘선형대수학’을 배우고 있답니다. Q. 대구과고를 다니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발표 수업을 할 때마다 느껴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수학 개념을 배우지만 그 이후부터는 계속 발표 수업을 해요. ...
허 교수는 연구하러 학교 도서관 외에도 프린스턴 공공 도서관에 종종 간대요. 연구실에서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리는데, 그 중에서도 어린이 도서 코너가 있는 3층을 즐겨 찾지요. 그는 “성인 도서 코너는 다들 너무 조용해서 부담스럽다”며, “반면 어린이 도서 코너는 비교적 시끌시끌해서 동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