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의 달인 과학마녀 일리는 최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DNA도 접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껏 흥분했어. DNA를 어떻게 접는다는 걸까? 일리가 물어보고 올게! Q. 자기소개 부탁해.A. 안녕. 나는 DNA야.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물질이지. DNA는 두 개의 가닥이 이중나선을 이루는 구조로, ...
몇 해 전 ‘유전자 다이어트’라는 걸 해봤습니다. 세상에 그런 다이어트도 있느냐고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개인의 유전체를 분석해서 유전적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체중 관리 방법을 실행하는 다이어트입니다. 우리 몸이 기계라면 유전체는 기계가 어떻게 작동할지 결정하는 ...
2023년 6월 15일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익스페리멘털 더머탈러지’ 표지엔 알록달록 지점토를 겹겹이 쌓은 듯한 이미지가 실렸다. 이미지의 정체는 털의 외부 덮개인 ‘큐티클’. 실제 촬영한 큐티클 이미지에 디자인 툴로 한 층씩 색을 입힌 것이었다. 그것이 과연 어떤 부위의 큐티클인지 ...
2003년 4월 14일,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를 진행해온 인간 유전체 컨소시엄은 “근본적으로 완전한 인간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그들은 “완성된 서열은 인간 유전체의 유전자 포함 영역 중 약 99%이며, 99.99%의 정확도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
2015년 1월 20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한 해를 여는 국정연설인 ‘연두교서’를 통해 정밀의학의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로 밝혀진 유전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진단과 치료를 하는 새로운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었다. HGP는 생물학을 넘어 의 ...
유전 질환 상당수는 유전 물질인 DNA의 돌연변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9월 19일,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 조직 구글 딥마인드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DNA의 ‘미스센스 돌연변이’를 분석하는 AI인 ‘알파미스센스(AlphaMissense)’를 개발해 7100만 개에 달하는 미스센스 돌연변이의 위험성 ...
8개의 다리로 해저 바닥을 기는 문어! 다리에 난 빨판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맛까지 볼 수 있다는데? 나 과학마녀 일리가 취재해 봤어. 자기소개 부탁해. 안녕, 나는 문어야. 다리가 여덟 개 달린 연체동물이지. 내 다리는 조금 특별해. 신경세포가 뇌보다 다리에 더 많이 집중돼 ...
제로 음료, 제로 쿠키, 심지어 제로 초콜릿까지, ‘제로 단맛’ 식음료 전성시대다.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기존 감미료인 설탕과 액상과당 대신 열량이 거의 없는 대체 감미료를 써서 단맛을 냈다는 점이다. 대체 감미료는 기존의 감미료와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단맛 좋아하기로는 편집부에서 제 ...
▲이이봉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정보지식관리담당관2001~2002년, 한성과학고2013~2011년, KAIST 생명과학과 학사2007~2010년, 파라과이 미시오네스주 중고등학교 과학교사(한국국제협력단 단원)2011~2013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기술정책 석사2013~2017년, 미주개발은행 기술 협력사업 컨설턴트, 세계은행 정 ...
단백질은 거대한 분자입니다. 크기만큼 복잡한 구조를 지녀 많은 정보를 담고 있죠. 이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 단백질로 작곡하면 어떤 멜로디가 나올까요? 단백질 속 모든 정보는 작곡의 요소? 머리카락, 피부, 장기 등 우리 몸을 이루는 대부분의 기관들은 모두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