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세운 동명왕, 백제 온조왕, 알에서 나온 혁거세’.초등학생 때 염불 외듯이 부른 노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가사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혁거세는 신라를 건국한 초대 왕, 박혁거세로 알에서 태어난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죠. 대대손손 설화로 전해지는 ‘알’이 미래에 다 ...
8개의 다리로 해저 바닥을 기는 문어! 다리에 난 빨판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맛까지 볼 수 있다는데? 나 과학마녀 일리가 취재해 봤어. 자기소개 부탁해. 안녕, 나는 문어야. 다리가 여덟 개 달린 연체동물이지. 내 다리는 조금 특별해. 신경세포가 뇌보다 다리에 더 많이 집중돼 ...
편도체는 공포와 불안을 기억하고, 쾌감을 느끼는 보상 회로에도 관여하는 뇌 부위다. 이런 편도체가 식탐 조절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뤼디거 클라인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지능연구소 분자신호발달연구단장팀은 배고픔을 전달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편도체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
오랫동안 장내미생물 연구는 배양 배지로 단일 미생물을 분리하거나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직접 관찰하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이 발전하면서, 장 속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를 한 번에 해독해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적 방법으로 분석 ...
“배양 접시에 키운 뇌세포를 컴퓨터 시스템에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학습시켰다.” 사이버펑크 SF소설의 도입부가 아니다. 2022년 12월, 국제학술지 ‘뉴런’에 실제로 발표된 연구다. 과학자들은 어떻게 뇌세포에게 게임을 학습시켰을까. “저희가 한 일은 뇌세포가 ‘퐁(Pong)’이라는 게 ...
찍찍!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걸 보니, 쥐 두 마리가 싸우고 있나 봐. 어라, 저기 싸움을 구경하는 쥐들도 서로 싸우는데? 구경꾼 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저기, 왜 싸우는 거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양태홍 연구팀은 수컷 쥐의 뇌 시상하부에 칼슘 형광 바이러스를 주입한 후 싸움을 벌이 ...
“나는 명석하거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니다. 단지 매우, 그저 매우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 _알베르트 아인슈타인세상에는 우리의 ‘호기심’을 끌어내는 요소가 참 다양하다. 책과 예술 작품들부터 길을 걷다 마주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맛집까지 모든 것이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이 ...
여러분들은 나중에 어떤 업종에서 일하고 싶나요? 우리 사회는 생존의 기본을 담당하는 농업, 어업, 축산업 종사자들부터 의료, 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로 구성돼있습니다. 이 모든 직업군의 존재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사회 구성원들이 불 ...
우리 인간의 몸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세포로 구성돼 있습니다. 30~60조 개 가량의 세포는 엄청난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모양, 기능을 갖고 있죠. 여기서 궁금증,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우리는 정자와 난자가 합쳐진 하나의 수정란으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하나의 세포가 둘로, 넷으로 그리 ...
‘전설의 전투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하라!’1월 2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정이’는 뇌 복제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룹니다. 영화 속 군수업체 크로노이드가 정이의 뇌를 복제해 인공지능(AI) 전투용병을 개발하죠. 그야말로 영화 같은 설정이지만, 의외로 현실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과학기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