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농업 박물관으로 견학을 갔는데, 밀이랑 보리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헷갈렸어요. 제가 보리라고 한 걸 선생님께서 밀이라고 다시 말씀해 주셨지요. 둘의 차이점을 알고 싶어요~.김수민(서울 반포초 5)밀밀은 인류가 옥수수 다음으로 많이 먹는 곡물이에요. 보통 비가 적게 오는 서늘한 지역 ...
에메랄드빛 물고기로봇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든다. 물속을 부드럽게 헤엄치는 모습이 지금까지 나왔던 그 어떤 물고기 로봇보다 실제 물고기와 비슷하다. 그러면서도 장애물을 만나자 눈 깜짝할 새에 방향을 바꿔 재빠르게 도망친다. 꼬리를 100°까지 꺾을 수 있는 이 물고기로봇은 최근 미국 ...
인류무형문화유산 되다!11, 12월이 되면 어머니의 전화기가 바빠진다. 윗집 하늘이네 아는 사람의 사촌이 농약을 안 치고 배추 농사를 지었으니 이번에 우리집 배추도 50포기 빼달라거나, 앞동에 사는 하얀이네 시골집에서 고추를 햇볕에 잘 말려서 색이 예쁘게 뽑혔다거나. 이리저리 수소문을 하던 ...
유전자변형(GM) 밀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6년 미국에서 상업재배가 시작된 뒤 세계 많은 사람들이 섭취해온 GMO는 지속적으로 인체와 환경 위해성 논란을 일으켜 왔다. 이번 미국산 GM 밀은 정식 승인이 되지 않은 품목이어서 논란이 더 크다. 승인되지 않았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 ...
점점 기발해진다. 자동차 문을 여닫는 소리는 밥통을 이용하고, 눈 밟는 소리는 녹말가루를 이용한다(직접 해보시라!). 물이 부딪히는 파도 소리는 콩을 흔들어서 낸다. ‘뽀샵질’처럼 컴퓨터 보정은 기본이다. 이런 가짜 소리가 진짜보다 더 ‘리얼’하다. 과연 영화 속에서 들리는 소리는 얼마나 ...
벽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다. 종이 위에 다양한 색지를 입히거나 아름답고 화려한 무늬로 디자인하기도 한다. 색이나 무늬에 따라서 때로는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춥고 썰렁한 공간을 따뜻한 느낌이 나게 만든다. 최근에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실크 벽지가 주를 이룬다. 그런데 아이러 ...
클렌징크림, 선크림, 마스카라, 립스틱, 파운데이션, 파우더. 현대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가짓수는 수십개가 넘는다. 가짓수만큼이나 갖가지 효능과 효과를 자랑하는 화장품은 현대 과학기술의 집약체라 할 만하다. 현대 화장품은 고대 화장품보다 얼마나 진화했을까. 고대 이집트와 조선시대 ...
색띠 만드는 크로마토그래피 먼저 식물 색소 분리에 최초로 성공한 츠베트의 실험에 대해 알아보자. 그는 잎의 색소를 석유 에테르에 녹인 다음, 석회석 가루를 채운 유리관에 통과시켰다. 용매인 석유 에테르가 흘러내려가며 색소가 이동했다. 이때 여러 가지 색소가 각각 조금씩 다른 속도로 내 ...
● 세계 곡물 경작지의 30%가 밀밭일 정도로 밀은 곡물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연간수확량도 2007년 현재 6억 700만t으로 옥수수(6억 9500만t)와 쌀(6억 3400만t)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3위다. 밀이 이처럼 주곡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이유는 가루를 내 국수나 빵같은 다양한 형태의 식품을 만들 수 ...
지난 4월 7일 국내 육종학계에 경사가 생겼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종자회사 ‘누넴’이 한국 중소기업 ‘고추와 육종’이 개발한 기술을 5만 유로(약 9000만 원)라는 큰 돈을 주고 산 것이다. 한국 기업이 육종기술을 농업강국인 네덜란드에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외국 육종 전문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