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다산과학기지가 있는 니알슨 계곡 빙하.바다와 맞닿아 있던 거대한 해안빙하들이 씨가 말랐다.섬을 뒤덮은 만년설과 피오르드에 반짝이는 빙하….필자가 영원히 잊지 못하는 노르웨이 북쪽 ‘스피츠베르겐’ 섬의 모습이다. 그러나 14년 만에 경비행기를 타고 내려 본 섬은 과거와 달라도 너 ...
북극의 파리’ 트롬쇠에 있는 노르웨이극지연구소(NPI).왼쪽 건물이 폴라리아, 오른쪽이 NPI가 있는 프람센터다.북극과 인접한 노르웨이는 유서깊은 극지 연구의 나라입니다. 1903~1906년 북극해 항해를 처음으로 성공하고, 1911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탐험가 아문센이 바로 노르웨이 사람이죠. ...
2억 년 전 중생대 초기, 트라이아스기까지도 북극은 바다가 아닌 육지였다. 그런데 맨틀에서 발생한 어떤 충격으로 인해 북극에 놓여 있던 대륙에 균열이 생겼다. 처음에는 대륙 바깥쪽이 작게 갈라지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내부가 깊숙하게 갈라지기 시작했다. 열린 틈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온도 ...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청소년 5명이 북극 다산기지에 다녀왔다. ‘21C 다산 주니어’라고 불리는 이들 북극청소년연구단은 극지연구소가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한 세 명의 청소년과, 한국극지연구진흥회가 주최하고 동아사이언스가 주관한 제4, 5회 전국학생극지논술공모전에서 특별상을 ...
여러분~, 여기예요! 잠깐, 쉿! 다른 펭귄들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하세요! 제가 누군지 모르겠다고요? 펭귄들의 다리를 잘 보세요. 이제 저를 찾았나요? 저는 편집부에서 파견한 스파이 펭귄로봇이랍니다. 다리 대신 바퀴가 달려 있지요. 최근 남극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많이 일 ...
새로운 겨울을 앞둔 10월. 슬슬 몸도 마음도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추위를 대비해 피하지방도 좀 불려 놓고, 아무리 추워도 견딜 수 있다고 자신을 세뇌한다. 지난 겨울을 되짚어 보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려는데…. 기억력 좋은 독자 여러분들은 지금쯤 깨달았을 거다. 지난 겨울은 안 추웠다! ...
우리나라 북극다산기지가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에 가면 ‘북극이끼장구채’라는 분홍색 작은 꽃들이 한자리에 모여 피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영구동토 지역의 알록달록 예쁜 꽃들을 담은 사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극지연구소는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서울시 종로구 서울 ...
밤새 눈이 내린 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 발자국을 남기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내 집 앞마당에 쌓인 눈으로도 느껴지는 감정인데 하물며 가장 처음 발을 딛었던 탐험가들의 기분은 어땠을까.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이 살지 않는 하얀 대륙, 남극에 말이다.미지의 대륙을 찾는 탐험가들 ...
누구 힘이 더 셀까북극 동토층에는 탄소가 대기 중에 포함된 양(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존재)보다 2배 이상이 들어있어요.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북극 기온이 올라가면서 동토층이 조금씩 녹고 있답니다. 그 속에 들어있던 탄소도 이산화탄소나 메탄으로 바뀌어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지요. 대기 ...
드디어 수찬이와 함께 북극에 갔어요. 2002년 4월 29일 노르웨이 스발바드군도 스피츠베르겐섬 니알슨에 문을 연 다산과학기지예요.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노르웨이 마을이자, 다산기지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곳의 이름이 바로 롱이어비엔인데요, 이곳의 위치가 북위 78도 13분, 동경 15도 33분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