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폭발을 두 눈으로 마주하세요!”핍은 호객꾼의 외침이 쓸데없다고 생각했다.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특히나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한 42-31 소행성에는 사람들이 바글거려 발디딜 틈도 없었다. 우주복 겉에 두른 레이스 장식들이 밀려온 태양풍에 나풀거리고 있었다. 티켓값만 해도 아파트 ...
“심봤다!”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버섯의 정체는 제가 올해 7월 경기 북부에서 만난 ‘분홍털땀버섯’이에요. 저는 이렇게 야생에 숨겨진 버섯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는 생태사진작가 박상영이라고 합니다. 이번 호부터 제가 직접 촬영한 야생버섯들의 신비로운 매력을 알려드릴게 ...
발밑에서 들리는 ‘바사삭’ 소리! 낙엽이 부스러지는 가을의 소리이지요. 가을이 되면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낙엽을 자세히 관찰해봐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가을에 나뭇잎이 물드는 이유는?사계절이 뚜렷하고 따뜻한 곳에 사는 나무는 가을 무렵 단풍이 든 잎을 떨어트 ...
“풍덩!”무더운 여름날 경기 이천의 어느 하천, 족대●를 들어올리자 손바닥만 한 크기의 은빛 물고기들이 펄떡였어요.“피라미는 우리나라 하천에 사는 흔한 민물고기이지만 실은 연구가 많이 안 된 물고기예요.”지난 7월, 이천에서 김기은, 성무성 연구원을 만났습니다. 두 연구원은 하찮은 물 ...
기자는 5살 크리스마스 아침을 여전히 기억합니다. 마침 전날 밤에 눈이 내렸죠. 처음 맞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신이 나서 맨발로 마당을 뛰어다닌 기억이 생생합니다. 산타할아버지가 두고 가셨다며 부모님이 안겨주신 장난감의 차갑고 매끄러운 감촉도요.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소중 ...
샴푸를 다 썼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썩지 않고 500년을 간다는 이야기는 이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머리카락만 깨끗한 사람이 될 순 없다. 지구도 같이 깨끗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분리배출 하고자 마음먹었다. 우선 플라스틱, 유리, 금속 등으로 구성된 복합소재 펌프는 재활용할 수 없 ...
신나는 여름방학이야. 마음껏 밖에 나가 놀 수 없어서 심심한 친구들을 위해 섭섭박사가 준비한 게 있어. 롤러코스터를 만들며 과학 원리도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 ‘그래비트랙스’! 확장팩으로 더 짜릿한 트랙을 만들 수 있으니까, 집중하라고! 만들어 보자! 2층으로 점프하고, 트램펄린으로 ...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이 동네에서 발견한 생물종 기록을 올려주었어요. 대규모로 이동하는 개미도, 날개를 다쳐 쉬고 있는 나비도, 쑥쑥 자라고 있는 오리도, 더듬이다리가 달린 수컷 거미도 발견했지요. 요즘 탐사 기록에서 만날 수 있는 탐사종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려요~! 최현성 대원 | 위 ...
이제 어둑어둑한 저녁이 되었군. 멋지고 커다란 집을 한번 지어볼까? 내일 아침 그물에 걸려 있을 먹음직스러운 벌레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흐흐흐. 거미에 대한 오해를 풀어줘~! 안녕? 나는 산왕거미라고 해. 사람들은 거미라고 하면 무조건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것 같아. 거미는 징그럽고 ...
오늘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들의 화보 촬영이 있대~! 키도 크고 무늬도 화려한 기린이 모델로 제격이지! 오늘도 멋지게 뽐내러 가볼까? 동물원 인기스타 그물무늬기린! 안녕? 나는 그물무늬기린이야. 내 고향은 아프리카에 있는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의 초원이야. 난 지금 한국에 있는 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