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입니다. 한국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유기 방지를 위해 마련된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된 지 약 10년이 지났음에도 반려동물 등록률은 53.4%에 그칩니다(2021년 기준).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최근 비문(코 전반에 분포된 ...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2주간 두바이에서 열렸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화석연료의 점진적 폐지를 논하는 회의가 대표적인 산유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회의에서 나온 의미 있는 결과와 한 ...
혹등고래 한 마리가 배 주변을 돕니다. 그러더니 인간이 내는 고래 소리에 ‘꾸엉’ 응답합니다. 배 위 과학자들의 목적은 혹등고래와 대화를 하는 겁니다. 외계 지적 생명체와 대화하기 위한 전 단계로, 먼저 혹등고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는 거죠. 과연 혹등고래와 진짜 ‘대화’를 나눴을까 ...
의사와 과학자가 각자 그리는 동그라미가 아주 조금 겹쳐 있다. 벤 다이어그램 속 이 부분집합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이공계 박사학위를 취득한 ‘의사과학자’들의 자리다. 의사과학자들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세 명의 의사과학자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화학 영재가 의대 ...
시간을 ‘흐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붙잡아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이 왔다가, 지나가고 있다. 과학은 2023년을 기억할만한 성과와 이슈를 남겼다. 모두를 놀라게 했고, 기쁘게 했고, 또 씁쓸하게 만들었던 10개의 과학이슈를 정리했다. 함께 2023년을 되돌아보자. ① 생성형 AI 챗GPT 사용자 1 ...
2023년 6월 15일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익스페리멘털 더머탈러지’ 표지엔 알록달록 지점토를 겹겹이 쌓은 듯한 이미지가 실렸다. 이미지의 정체는 털의 외부 덮개인 ‘큐티클’. 실제 촬영한 큐티클 이미지에 디자인 툴로 한 층씩 색을 입힌 것이었다. 그것이 과연 어떤 부위의 큐티클인지 ...
‘위이잉~’ 흡혈 곤충의 공격은 시간과 장소에 예외를 두지 않는다. 먼 동쪽 바다에 우뚝 서있는 섬, 독도에서 무려 70년 동안 경비대원들을 괴롭혀온 존재를 보면 말이다. 그동안 ‘깔따구’로 알려져 있던 이 흡혈 곤충이 실은 신종 독도점등에모기(Culicoides dokdoensis)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그 ...
“올해는 노벨상 콤플렉스에 대해 한번 다뤄보면 어떨까요? 한국이 노벨상을 받아버리면 더 이상 쓸 수 없는 아이템이니까 빨리 써아죠.” 11월호 기사 방향을 논의하는 기획회의. 이창욱 기자의 유머러스한 의견에 진지한 회의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습니다. 대학원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 ...
9월 6일, 베이징 중국과학원 척추동물고생물학 및 고인류학연구소와 푸젠 지질조사연구소 연구팀은 중국 푸젠성 정허현에서 1억 5000만 년 전 쥐라기 지층에서 발견된 신종 깃털 공룡, 푸젠베나토르 프로디지오수스(Fujianvenator prodigiosus)가 조류목에 속한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 ...
‘고구려 세운 동명왕, 백제 온조왕, 알에서 나온 혁거세’.초등학생 때 염불 외듯이 부른 노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가사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혁거세는 신라를 건국한 초대 왕, 박혁거세로 알에서 태어난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죠. 대대손손 설화로 전해지는 ‘알’이 미래에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