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세종 23년(1441) 4월 말, 구리 그릇을 만들어 궁정에 설치한 뒤 비가 온 양을 측정해봤다. 구리 그릇에 모인 물의 깊이를 자로 재는 방식이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국가의 재정을 담당하는 호조에서 빗물 그릇을 제작해 사용하자는 건의가 나왔다. 당시 제작한 빗물 그릇은 ...
0과 1의 신호를 입력해야 했다. 바느질에 능숙한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한 땀 한 땀 구리선을 꿰어 만들었기에 ‘리틀 올드 레이디(Little Old Lady) 메모리’라고도 불렸다. 그런데 마리너 1호는 수성까지 가기는 커녕, 발사 4분 만에 파괴됐다. 비행 시스템의 코드 에러 때문이었다. 당시 마리너 1호의 ...
연구팀의 초경량 금속에는 외부와 연결된 구멍이 한 뱡향으로 나열돼있다. 그 덕에 구리 원자들이 한 방향으로 연결돼 열 전달이 우수하고 강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현재 열 교환기 등을 제작하는 데 활용된다. 얇은 텅스텐 vs. 두꺼운 알루미늄, 더 강한 재료는? 지금까지 설명한 구멍이 많은 ...
있다. 구리는 오늘날 이산화탄소 환원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촉매 재료다. 구리만이 이산화탄소(CO2) 속 하나의 탄소 분자를 중합해 C2 이상의 다중 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이합체화’ 반응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 교수팀은 전기 에너지가 가해질 때 탄소뿐만 아니라 촉매까지 변하는 ...
물리적으로, 수학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셈이에요. 따라서 메타물질은 실리콘, 구리 등 저렴하고 흔한 소재를 사용해서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메타물질은 마치 수학적인 연금술이라고도 할 수 있죠 ...
가늠하기 힘들겠지만 과학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일이다. 전기저항이 굉장히 낮은 순수한 구리선도 전기가 흐르면 열이 발생한다.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안 그 일부가 열로 바뀌어 손실이 생긴다는 뜻이다. 저항이 없다면 에너지 손실도 사라지기 때문에 아주 작은 에너지로 극강의 효율을 낼 수 ...
손꼽히지만, 그 역사는 의외로 깁니다. 고대의 유리 공예가들은 유리를 만들 때 금, 은, 구리, 산화철 등의 불순물을 첨가하고 가열해서 다양한 색상의 유리 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유리 내부에 넣은 불순물로 인해 빛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나노입자가 생겨난 결과였죠. 고대 사람들은 그것이 나노입자 ...
얇은 구리 박막을 관찰하면 실 같은 선형의 결함들이 아주 많습니다. 보통 우리가 쓰는 구리 1m3안에 있는 전위의 길이를 모두 더하면 1광년(9.46×1012km)의 거리보다 깁니다. 원자보다 전위에 주목하는 이유 결정 안의 전위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첫 번째, 전위는 특정한 면 안에서만 움직일 수 ...
산화 막이 염산 증기에 반응해 녹아 내리며 구리 기판을 얇게 코팅했어요. 연구팀은 구리 기판의 표면에 미세한 기둥들을 좁은 간격으로 세웠어요. 이때 모세관 현상●이 일어나 액체 금속이 젖어들 때 기둥 사이로 흘러갑니다. 미세 기둥을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면 원하는 곳에만 갈륨을 코팅할 수 ...
1번으로 정했지요. 그다음, 동쪽에 있는 동대문구·중랑구·성동구·광진구·구리시·남양주시를 2번으로 정했어요. 중심부인 0번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7번까지 번호를 매긴 거예요. 파란색 버스의 번호는 세 자리 수로 이뤄져 있어요. 백의 자리에 적힌 첫 번째 숫자가 출발지역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