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혀요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이었다. TV 전원을 연결하다가 불꽃이 튀는 현상을 처음으로 겪었다. 항상 주변에 있던 전기였지만, 직접 그 존재를 마주한 첫 순간이었다. 나는 전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집안 화장실에 전구가 나갔다. 이게 문득 전 ...
“레드팀의 F2 선수, 블루팀의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슛~, 골!” 붉은 유니폼을 입은 ‘Delft-PR’ 팀의 선제골이 터지자 화려한 사이키 조명과 함께 장내에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축구 경기가 열린 이곳은 축구장이 아닌 대전 KAIST 학술문화관 정근모홀. 축구장은 스크린이, 관람석은 강의 테이블 ...
“일부 요소를 바꾸는 것은 인공지능(AI)이 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 색깔을 다른 색으로 염색해줘’와 같은 명령은 AI가 쉽게 수행하죠. 하지만 ‘사람 얼굴을 고양이로 바꿔줘’와 같은 명령은 아직 잘 수행하지 못합니다. 즉, 하나의 개체를 아예 성격이 다른 개체로 바꾸는 건 잘 ...
인공지능(AI) ‘알파고’ 개발사로 유명한 구글 딥마인드가 의사보다 빠르게 급성 신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7월 31일자에 발표했다. 이 AI는 미국 보훈병원 130곳에서 치료를 받은 18~90세 환자 70만여 명의 63억5000만여 개 증상을 담은 데이터를 학습했다. 연구팀 ...
지난 호까지 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팔, 다리, 몸통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머리만 완성하면 어느 정도 로봇의 모양을 갖추게 됩니다. 머리라고 하면 형태보다는 인간의 뇌에 해당하는 기능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호에서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로봇의 뇌, 인공지능(AI)을 만들어 ...
1+1+1+1+1+1+1의 값은 얼마일까요? 너무 쉽다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구글 딥마인드에서 내놓은 최첨단 인공지능보다 수학을 더 잘하는 겁니다. 데이비드 색스턴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팀은 인공지능의 수학 능력을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 두 대에게 수학시험을 치르게 했습니다. 시험 문제는 C나 자 ...
지난해 12월 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13회 단백질 구조 예측(CASP·Critical Assessment of Structure Prediction) 대회’ 현장. 구조 예측 분야에 출전한 97개 팀들은 단백질 90종의 선형(1차원) 시퀀스를 받았다. 이들 단백질은 3차원(3D) 구조가 확인됐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었다. 97개 팀의 미션은 ...
세계 최강 스파이 단체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요원인 주인공 이선 헌트(톰 크루즈)는 테러 조직의 핵무기 소지를 막으라는 임무를 받는다. 7월 25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 번째 시리즈다. 이번 시리즈도 어김없이 이 대사로 영화가 시작된다.미션 임 ...
최재식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사진 오른쪽)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컬링 프로그램 ‘KR-DRL’이 3월 4일 일본에서 열린 ‘디지털 컬링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실제 빙상과 유사한 컴퓨터 공간에서 AI가 시뮬레이션으로 컬링 경기를 진행하는 게임이다.바둑과 달리 컬링은 빙판에 ...
‘찌릿~’.왼쪽 팔이 살짝 아려 온다. 또 아침이 온 모양이다. 이놈의 전자칩은 이식 10년이 되도록 도통 익숙해지지를 않는다. 특히 이렇게 추운 날 아침잠을 깨울 땐 몸속에 흐르는 전기자극이 여간 짜증나는 게 아니다. ‘찌릿찌릿~’ 따뜻한 이불 속에서 늑장 좀 부렸다고 종전보다 강한 자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