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에 들어서자 흰 가운을 입고 실험용 고글을 쓴 학생 10명이 실험대에서 뭔가 열심히 붙이고 있다.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아 가까이 다가갔다. 가로세로 1cm, 엄지손톱 크기의 태양전지 셀이다.이들은 셀을 길게 한 줄로 배열한 뒤 전류를 흘려 보내 전압을 측정했다. 한 학생이 상기된 목소리로 ...
배기자열이 달라지고, 이로 인해 레이저의 색이 바뀐다. 영화에서처럼 바닥 전면에 이런 광결정 센서를 깔아둔다면 물방울이 떨어지는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센서는 표면에 닿은 액체의 산성도를 구분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책상에 놓아둔 컵에서 떨어진 물방울과 헌트가 흘린 ...
스페인 바르셀로나 과학기술대 광과학연구소(ICFO)가 주도한 ‘거대 벨 테스트(Big Bell test)’ 공동연구단은 인간 10만여 명의 자유로운 선택을 이용해 전세계 12개 실험실에서 벨 부등식 실험을 수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학술지 ‘네이처’ 5월 9일자에 실렸는데, 결론은 인간의 자유의지로 선택된 ...
나노기술의 미래를 이끌 젊은 과학도들의 축제 ‘나노영챌린지’가 6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나노기술연구협의회는 올해 처음 개최한 나노영챌린지의 본상 시상식을 11월 23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했다. 나노영챌린지는 나노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
능아연석(菱亞鉛石)으로 불리는 광물의 영어 이름은 ‘스미스소나이트(smithsonite)’다.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이름과 유래가 같다. 영국 화학자이자 광물학자인 제임스 스미스슨의 이름을 딴 것이다. 능아연석은 1832년 이극석(異極石)이라는 광물과 구 ...
불.가.능.파란 장미의 꽃말이다. 파란 장미는 자연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의 위스키 제조회사인 산토리(Suntory)와 호주 벤처인 플로리진(florigene)이 유전자를 조작해 파란 장미를 만들었지만, 실제 색깔은 파랗다기 보다는 연보라에 가깝다.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파란 장미는 탄생 ...
현대인들의 자외선차단제 사랑은 유별납니다. 365일 맑을 때나 흐릴 때나, 어떨 때는 두 시간에 한 번씩도 바르곤 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애용하는 자외선차단제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미국에선 사용자의 절반이 라벨의 의미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재밌는 통계가 있던데요. 몰라 ...
우수성이 알려졌지만, 실험적으로 구현하지 못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광결정 구조 기반의 디스플레이, 레이저, 센서 분야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머티리얼즈’ 2월 27일자에 실렸다 ...
2년 전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에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로그원 : 스타워즈 스토리’까지 나오면서 스타워즈 골수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특히 1970년대 초보적인 그래픽기술로 보여줬던 홀로그램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선명하고 세밀 ...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다. 아직까지 푸른 빛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도 곧 누구는 붉은 빛으로, 누구는 노란 빛으로 물들 터다.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은 매년 언제 단풍이 물들지를 궁금해한다. 그런데 이 예측이 봄철 개화만큼 쉽지가 않다고 한다. 식물이 변하는 건 똑같은데, 왜 단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