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있으면 매머드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멸종한 동물의 유전자를 현재 살아 있는 동물의 유전자에 끼워 넣어 멸종한 동물을 되살리려는 연구가 늘고 있어요. 그 가운데서도 털매머드는 가장 먼저 복원될 가능성이 높은 동물로 꼽혀요.털매머드 화석이 가장 많이 발굴되는 시베리아에는 1 ...
바야흐로 대학 신입생 환영회 시즌. 잔디밭에 둘러앉아 수건 돌리기를 하고, 못 마시는 척 쓰러져 점 찍어둔 남학생과 귀가하는 아름다운 상상을 하고 있다고? 꿈 깨. “술은 마시면 는다, 마셔라!”는 말을 입에 달고 후배의 군기를 잡으려는 선배들을 만나게 될 것이야. 뭐? 옆집 순이는 그렇게 억 ...
안녕! 나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야.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는데, 올해 사람 몸속으로 들어왔다가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오게 됐어. 그런데 사람들이 날 엄청 무서워 해. 나로 인해 아프거나 죽는 사람들이 생겨서 그 ...
“남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초기 호모 속 화석 발견” 지난 9월 초 전세계 언론이 대서특필한 기사의 핵심 내용이다. ‘호모 날레디’라고 이름 붙인 새 화석 인류가 우리의 직계 조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였다. 인류 진화와 관련한 교과서를 당장이라도 바꿀 것처럼 강한 어조다. 하지만 인 ...
현존하는 지상 최대의 동물인 코끼리는 이름처럼 코가 가장 긴 동물이지요. 코라고 부르지만, 사실 윗입술과 코가 합쳐진 기관입니다. 무려 15만 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어서 수백kg 이상을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성난 코끼리가 코로 나뭇가지를 잡고 흔들거나 던져서 사나운 맹수를 퇴 ...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의 피가 섞였다는 사실은 2010년 네안데르탈인의 게놈을 해독한 이후 정설이 됐다. 그런데 최근 현대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그 안에 흩어져 있는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찾고, 게놈 일부를 재조합한 연구가 화제다.미국 하버드대 의대 데이비드 라이히 교수팀은 개인 게놈 프로젝 ...
음~. 벨기에 와플에 홀딱 반한 닥터 그랜마예요. 새로운 친구를 찾아 헤매다가 그만 유럽 벨기에까지 와 버렸지 뭐예요. 아차,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어서 지구 정복에 힘을 보태 줄 친구를 찾아야 해요!앗, 저건 누구지? 누군가 석기를 들고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어요. 도망칠 곳도 없는데 ...
지구 생물 역사에서, 중생대의 육상은 상당히 특이하다. 땅 위에서 눈에 띄는 대형 척추동물은 거의 대부분 공룡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이 이 시대를 방문했다고 해보자. 대한민국에서 아무나 붙잡고 성을 물으면 거의 다 김, 이, 박 세 성 중 하나인 것처럼, 당시 육상 대형 척추동물은 만났다 ...
1000억은 큰 수다. 우리은하 안에 있는 별의 숫자가 대략 그 정도다. 그런데 인간은 모두 머릿속에 이 큰 수를 품고 있다. 바로 뇌 안에 들어 있는 신경세포의 수다.하지만 뇌에서 더 중요한 것은 신경세포가 아니다. 이들 사이의 연결(시냅스)이다. 대뇌의 가장 바깥 조직인 신피질에 있는 200억 개의 ...
하지만 네안데르탈인이 현생인류의 조상이라는 생각은 1987년 레베카 칸 미국 UC버클리 연구원(현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으로 바뀌었습니다. 세계 각지의 현생인류가 갖고 있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는 피가 섞이지 않았다는 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