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에서 게 한 마리가 제 몸집만 한 집게다리를 뽐내고 있어요. 사진 속 주인공은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갯벌에 사는 ‘흰발농게’예요. 흰발농게 수컷은 한쪽 집게다리가 다른 쪽보다 커서 이 집게다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암컷에게 구애를 한답니다. 그 모습이 마치 바이올린을 켜는 것처럼 ...
번개처럼 움직이며 생물을 찾아라!‘바이오블리츠’는 지정된 장소에 모인 사람들이 총 24시간 동안 그 지역의 생물을 모두 조사하는 활동이에요. 1996년 미국 지리 조사국(USGS)과 국립공원(NPS)의 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전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 ...
하얀 새가 긴 부리로 물고기를 잡고 있어요. 부리를 물속에서 휘저어 새우나 물고기를 사냥하는 저어새예요. 이 새는 대만이나 일본 남쪽 지역에서 겨울을 보내고 따뜻해지는 4월쯤 우리나라로 와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안의 갯벌과 연안에 가까운 습지를 따라서 살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
갯벌 속에 숨겨진 엄청난 크기의 서식굴을 보고 깜짝 놀라셨다고요? 으음~! 아직 놀라긴 이릅니다. 마지막 갯벌 건축왕의 후보는 건축물을 활용하는 착한 마음씨가 돋보여요. 집을 지어 다른 생물과 함께 사는 마지막 후보를 만나 보시죠!갯벌 건축왕 후보 ❸ 털보집갯지렁이 저는 몸 앞부분에 털 ...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1월 초, 2016 태국 탐사대는 태국 남부 사뚠 지역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바다에서 특별한 체험을 했다. 하얗고 고운 모래가 잔뜩 깔린 무인도에서 소라게도 만나고, 파도가 칠 때마다 자갈돌들이 와글와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도 들었다.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이 지역 ...
껄껄껄~. 나는 오늘 처음으로 동해 바다에 온 ‘첨바다’야. 이곳에 오기 전, 난생 처음으로 명태를 낚을 생각을 하며 두근두근 설렜지. 예로부터 ‘동해’ 하면 명태가 유명하잖아.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눈씻고 찾아봐도 명태가 보이질 않아! 흠…, 내가 모르는 사이에 바다가 바뀌기라도 했나?바 ...
강과 바다가 만나고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 파란 하늘과 쪽빛 바다, 붉은 칠면초와 푸르른 갈대밭 그리고 검은 갯벌 등 오색의 향연이 이루어지는 곳! 순천만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어요. 또한 순천만은 환경 보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곳이기도 하지 ...
“팡아 해안생태연구센터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탐사대원들이 도착한 곳은 태국 남부의 푸켓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30분 떨어진 ‘팡아 주’의 해양생태연구센터이다. 한국에서부터 기대하고 기다렸던 ‘바다거북’을 만나기 위해서다. 연구센터의 총 책임자로 일하고 계신 수팝 프리파 ...
갈대의 바다 동탄습지2002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동탄 습지의 총 넓이는 326km2.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람사르습지인 고창·부안 갯벌의 넓이 45.5km2 보다 7배 이상 넓다. 게다가 동탄 습지는 매년 100m 이상 동쪽으로 늘어나고 있다. 충밍섬이 위치한 양쯔강 하구에는 하구둑이 없어 퇴적물이 자연스 ...
갯벌은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평평하게 드러나고, 바닷물이 들어오면 잠기는 바다와 육지 사이의 땅이랍니다. 바닷물이 운반하는 먹이가 풍부해 철새에게는 최고의 사냥터지요. 오늘도 도요새, 물떼새, 오리, 기러기, 저어새 같은 다양한 새들이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있어요. 그런데 갯벌 저 멀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