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핵심기술 분석 벌써 4년째다. 연말이면 마치 양치기 소년처럼 “내년엔 ‘그 분’이 오실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그 분은 오시지 않았고, 2017년 말에도 어김없이 소문만 무성했다. 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이른바 ‘폴더블폰’ 말이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인 것 같다. 2018년 ...
1889년 과학자들은 1kg 금속을 질량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들은 이 ‘킬로그램 원기(原器)’는 금고에 보관하고, 동일한 질량을 가진 복제본으로 세상 모든 물체의 질량을 따졌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원기와 복제본의 무게가 주변 환경에 따라 미세하게 변했던 것. 과학자들은 영원히 변치 않는 ...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에서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7대 미래기술’을 선정했다. 각 분야의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투표한 결과다.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야기지만 가까운 미래에 상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각 기술의 최 ...
‘필독! 부자 되고 싶다면 클릭!’. 기자는 오늘 아침에도 스팸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성가신 스팸 때문에 찜찜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 사람은 저뿐만이 아닙니다. 세계는 지금 스팸메일과 전쟁 중입니다. 인류는 스팸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빌 게이츠도 싫어한 스팸2003년 6월, 마이크로소 ...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다. 그런데 고체 속을 흐르는 진동과 소리 역시 파동인 동시에 입자다. 고체를 구성하는 원자들이 흔들릴 때 ‘포논’이라는 양자화된 입자가 전파된다. 거미줄이 강한 이유도, 차세대 소재 그래핀이 뛰어난 이유도 포논에 있다.잘 알려져 있다시피 아인슈타인은 죽을 때까지 ...
인테리어 프로그램이 유행이다. 낚시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베란다에 낚시터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쥐꼬리만 한 공간을 멋지게 활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왜, 과학을 좋아하는 이를 위해 우리 집에 실험실을 만들어주지는 않을까. 호기롭게 기자가 일해본 적 있는 생명과학 실험실을 만들려 무작 ...
미생물연료전지를 부착해 오줌으로 발전할 수 있는 양말이 개발돼 화제다. 입고 다닐 수 있는 미생물 공장인 셈. 재난 상황에서 구조 요청을 보내거나 배터리 용량이 문제인 웨어러블 기기를 보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영국에 사는 과학자가 궁극의 친환경 소형 발전소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그릇을 떠올려보자. 만약 이 그릇을 불이 켜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으면 어떨까. 플라스틱은 금세 녹아 내리며 고약한 냄새와 함께 연기를 내뿜을 것이고,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비슷한 일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
얏호~! 드디어 최근에 나온 스마트폰을 내 손에 넣었다. 전원을 켜고 휙휙 화면도 넘기고 카메라도 찍어보고 사진도 구경하고…. 잠깐,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화면을 살짝 누를 때랑 길게 꾸욱 누를 때의 기능이 다른 건 알고 있었는데, 짧고 세게 누르니 새로운 창이 뜬다. 마치 컴퓨터에서 오른쪽 ...
공을 찢거나 구멍 내지 않고 안과 밖을 완벽하게 뒤집을 수 있을까?만약 양말이었다면 구멍을 통해 안쪽 면을 바깥으로 잡아당겨 쉽게 뒤집었을 것이다. 하지만 구를 뒤집는 일은 이론으로만 가능한 일이다. 수학자들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고민했다. 답을 내놓은 사람은 프랑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