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좀 떠봐요.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외침은 수술실을 공허하게 울렸다.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니,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었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팔, 다리, 심장, 얼굴이 산산조각 나버렸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었다. 조용히 실험 장비를 꾸렸다. 200년 전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는 그야...(계속)
글 : [기획·글] 이영혜 기자 과학동아 2018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