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주제가 ‘빛처럼(Virtual Love)’

4월 6일 음원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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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기억의 항등성은 전기화학적으로 존재하지 때론 파동처럼,

때론 입자처럼 존재하는 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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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과학동아 주제가 ‘과학동아 송(song)’ 작사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제목은 ‘빛으로’이며, 주인공은 임채연 양(분당영덕여고 2학년)이다.

 

과학동아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K팝 음반 레이블을 제작한 엔터아츠의 도움을 받아 작곡 AI인 ‘쥬크덱’을 이용해 ‘과학동아 송’의 멜로디를 과학동아 3월호에 처음 공개했다.

 

임 양은 이 멜로디를 들은 뒤 “사람의 뇌에 자리 잡은 ‘기억’이라는 주제를 떠올렸다”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뉴런을 통해 측두엽과 전두엽으로 전달되는 뇌 과학적인 과정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뇌 인지과학자다. 화학과 교수인 아버지와 컴퓨터공학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고루 받았다.

 

“엄마가 지금의 제 나이쯤 됐을 때 컴퓨터를 이용해서 음악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고요. 그런데 결국 음악은 하지 못하셨죠. AI 덕분에 제가 엄마의 꿈을 대신 이룰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이미지 확대하기최종 심사 모습.최종 심사 모습.

 

 

임 양에게 음악은 취미이자 일상이다. 가야금 연주를 좋아하는 임 양은 평소 가야금과 현대음악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클래식’ 음악을 만들어왔다. 국악이 대중과 더 친숙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평소 어머니가 좋아하던 시에 멜로디를 붙이고 친구의 목소리를 빌려 어머니의 생일선물로 노래를 선사하기도 했다. 임 양은 과학동아 송의 작사가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과학동아를 읽었는데, 과학동아 주제가 제작에 참여한다는 게 꿈만 같아요. 취미처럼 음악을 만들어왔지만, 과학동아 덕분에 이제 진짜 작사가가 될 수 있다니 흥분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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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예슬 기자
과학동아 2018년 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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