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더 약한 사람이, 더 많이 아프다. 더 일찍 죽는다. 굳이 통계를 보지 않더라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길에서 파지를 줍는 노인은 십중팔구 온 몸의 관절이 굽어 굳어 있다. 반도체 공장에서 난치병에 걸렸거나, 쪽방촌에서 폭염에 사망했다는 이들은 비싼 병원비는 엄두...(계속)
글 : 우아영 기자 과학동아 2017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