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서울 어느 유명 백화점에서 광물 전시회를 열었다. 해외 대형 자연사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수준의 멋진 광물들이 전시됐는데, 최고로 주목을 받았던 전시회의 스타는 단연 황철석이었다. 노랗게 번쩍이는 광택과 매끈한 기하학적 결정이 마치 금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황철석은 ‘바보의 금(fool’s ...(계속)
글 : 이지섭 민 자연사연구소장 에디터 : 최영준 과학동아 2017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