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뉴스] 면역거부반응 바이러스 비활성시킨 돼지 개발

생명과학·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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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킨 돼지가 개발됐다. 이종 간 장기 이식에 한발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조지 처치 미국 하버드대 의대 유전학과 교수와 매사추세츠 주 소재 바이오 기업 이제네시스 바이오 사의 루한 양 박사 공동연구팀은 돼지 섬유 아세포의 유전체를 분석해 내생 레트로바이러스 25종을 확인했다.

 

내생 레트로바이러스란 과거에 생식 세포의 유전자에 들어가 세대를 거듭해 지금까지 유전되는 바이러스 유래 유전자를 말한다.

 

이전 연구에서 연구팀은 돼지의 내생 레트로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전달될 수 있으며, 감염자의 세포를 통해 비감염자 세포로도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돼지 내생 레트로바이러스는 이종 간 장기 이식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연구팀은 내생 레트로바이러스의 DNA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잘라내고 세포주를 만들었다. 이 세포주로 만든 배아를 암퇘지에 이식해 출생시킨 결과, 새끼 돼지에서 내생 레트로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8월 10일자에 실렸다.

 

doi:10.1126/science.aan4187

글 : 우아영 기자
과학동아 2017년 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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