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나의 상상력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한다!

2017 노벨상탐구 발표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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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이 ‘2017 노벨상탐구 발표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연구하고 싶은 기초과학 주제를 제안하고, 그 연구성과가 인류사회에 끼칠 영향력을 설명하는 대회다. 과학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좋은 과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조건, 참신한 질문을 찾는 능력과 다른 이와 소통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유학을 가려는 학생들이 제게 상담을 많이 합니다. 어떤 분야를 연구할지 모르겠다고요. 입시를 치르느라 스스로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지 못해서죠. 중고등학생 때 다양한 과학분야 중 하나에 구체적인 관심을 가질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곽영직 수원대 물리학과 교수가 말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14년부터 그 해 노벨상을 수상할 연구 주제를 예측하는 에세이를 쓰고 본선에서 그 내용을 발표하는 ‘노벨상 에세이 경연대회’를 개최해 왔다. 그런데 자문과 심사에 참여한 곽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수상자 맞추기식 경연을 창의적인 연구 주제 제안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했고, 국립과천과학관이 이를 받아들였다. 올해 개최될 ‘2017 노벨상탐구 발표경연대회’는 연구하고 싶은 기초과학 주제를 연구방법과 함께 제안하고, 그 연구성과가 인류사회에 끼칠 영향력을 설명하는 대회다.


앞으로 연구할 주제를 미리 탐색한다!
참가 연령도 기존 대학생에서 작년부터는 고등학생까지로 확대했다. 예선의 서면심사와 본선의 발표심사를 통해 제안한 연구주제가 참신하면서도 실현가능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노벨상탐구 발표경연대회는 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배양할 좋은 기회다. 최근 ‘말하는 과학자’가 대세로 떠올랐다. TV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수다처럼 풀어 놓는가하면,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주제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직접 설명해 연구비를 모금하기도 한다. 즉, 이 시대의 과학자에게는 협업하는 동료 과학자와 연구비를 제공하는 주체뿐만 아니라 대중을 상대로 자신의 연구의 중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요구된다는 뜻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합리적인 연구 방법과 계획, 결과의 효용성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

2017 노벨상탐구 발표경연대회를 시작으로 11월 노벨상 궁금증 대중강연회, 12월 노벨상 시상식 토크한마당 등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립과천과학관의 ‘노벨상을 말하다’ 행사 시리즈가 펼쳐진다. 김선호 국립과천과학관장 직무대행은 “노벨상의 의미와 기초과학 분야의 가치를 알아보자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며 “궁금한 것을 밝혀내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순수한 학문적 동기를 인정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우아영 기자
과학동아 2017년 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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