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뉴스] 장수 정자가 건강한 자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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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의 수명이 자식의 생식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와 스웨덴 웁살라대 공동연구팀은 수명이 긴 정자는 수정 성공률이 높고 자손의 생식력도 더 높다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7월 10일자에 밝혔다. 한 번의 사정에서 나온 정자의 생식력은 같다고 알려져 있던 기존 상식에 반하는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물고기인 제브라피시(Danio rerio )의 정자 중 오래 사는 정자와 그렇지 않은 정자를 분류한 뒤 수정 성공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오래 산 정자가 7% 가량 높았다. 또한 수정 뒤 태어 난 자손(2세)의 생식력도 비교했더니 오래 산 정자의 2세가 배출한 정자는 더 빠르게 움직였고, 수정에 성공하는 정자의 수 역시 20% 가량 더 많았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생물학과 시몬 임러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험관아기시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i:10.1073/pnas.1705601114

글 : 최지원 기자
과학동아 2017년 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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