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뉴스] 배 위에서 틸트로터 무인기 자동이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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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자들이 움직이는 선박 위에서 틸트로터 무인항공기를 자동 조종으로 이착륙시키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 지난 7월 1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비행체계연구팀은 바다에서 약 10노트(시속 약 18km)로 전진하는 선박 ‘바다로 호’에서, 자체 개발한 200kg급 틸트로터 무인기 ‘TR-60’를 자동 이륙시켰다. 그리고 배를 벗어나 비행시켰다가, 다시 바다로 호로 돌아와 자동 착륙시켰다.

무인기를 땅 위에서 자동 이착륙시키는 일은 비교적 어렵지 않다. 하지만 항해하고 있는 선박 위에서는 변수가 수없이 많다. 파도에 선박이 험하게 흔들리는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어, 무게가 가벼운 무인기의 이착륙이 어렵다.

연구팀이 이번 실험에 성공한 비결은 무인기에 설치된 ‘실시간 이동측위 위치정보’ 시스템이다. 선박과 무인기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해, 이착륙하는 목표 위치를 오차 5cm 이내로 정밀하게 분석하는 원리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불법조업을 감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글 : 이정아 기자
과학동아 2017년 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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