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 남매의 가상인터뷰] 노화를 막을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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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아마 병들거나 늙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야.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서 노화를 겪고, 결국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완벽한 이론도 없지. 만약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를 모두 젊고 건강한 세포로 바꾸면 노화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정수 남매: 사람을 포함해 눈에 보이는 동식물은 대부분 세포 여러 개로 이뤄진 다세포 생물인데,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기능이 떨어지는 세포와 성장 속도를 늦추지 않고 끊임없이 분열하는 세포로 이뤄졌지요. 두 종류의 세포는 서로 수를 많게 하려는 경쟁을 펼쳐요.

 

정수 남매: 조아나 메이셀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과 교수팀은 두 세포의 경쟁능력을 나타내는 함수와 세포 간 경쟁이 생명력에 기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함수로 생물의 노화 수준을 알려주는 모형을 개발했어요. 모형에 따르면 제 기능을 못하는 세포를 없앨 경우 끊임없이 분열하는 세포가 그 자리를 차지해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어요. 이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판 10월 30일자에 실렸답니다.

 

아메바: 왕성하게 분열하는 세포를 없애도 기능이 둔화된 세포가 많아져 생물이 빠른 속도로 늙어가요. 다세포 생물은 노화를 피할 수 없고 언젠가는 죽음에 이른다는 뜻이지요. 노화와 죽음을 모르는 우리 단세포 생물과 다르네요. 단세포 생물은 세포 한 개로 이뤄져 분열이 곧 새 삶이거든요. 진시황제님, 영원히 살겠다는 꿈은 거두세요!

글 : 고은영 기자
만화 : 문인호
수학동아 2017년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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