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끊은 조우진은 애써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며 아이들을 향해 말했다.“저, 여러분, 한창 재미있는데,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미안해요. 견학을 잠시 중단해야 할 것 같아요. 모두 여기서 나가서 잠시 대기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웅성거렸다. 한 아이가 손을 들고 물었다.“갑자기 왜요?” &ldq...(계속)
글 : 고호관 기자(ko@donga.com) 일러스트 : 김대호 수학동아 2017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