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뉴스] 컴퓨터, 종이접기 달인에게 도전장 내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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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껑충껑충 뛸 것 같은 3차원 토끼를 종이 한 장으로 가위질 없이 접었다면 믿을 수 있나요?
에릭 드메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교수와 도모히로타치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는 3차원 물체를 만들 수 있는 종이접기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7월 7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에서 열린 ‘계산기하학 학술토론회’에서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1999년에도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인 적이 있어요. 접고 싶은 물체의 3차원 이미지를 주면 도면을 그려주는 프로그램이었어요. 그런데 실용적이지 못했어요. 엄청나게 넓은 종이를 이용해야지만 접을 수 있도록 도면이 나왔거든요.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을 이용했어요. 그 결과 최소 이음새 수로 종이를 접을 수 있는 도면을 만들 수 있었어요.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은 가장 인접한 점 2개를 선택해 수직이등분선을 그려 공간을 분할한 그림으로, 3차원 물체를 다각형으로 쪼개는 데 유용해요.

앞으로 종이접기는 컴퓨터에게 맡겨야겠죠? 컴퓨터가 새롭게 만들 종이접기 작품은 무엇일지 기대됩니다.

글 : 김경환 기자
수학동아 2017년 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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