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2화 붉은 벽의 비밀

지하 이분의 일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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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은 붉은 벽돌로 가득했다. 찬이는 어릴 적 좋아했던 블록 쌓기 놀이가 떠올랐다. 놀이의 마지막이 집이든 성이든 아니면 그 무엇도 아니든 그건 크게 중요치 않았다. 차곡차곡 하나 하나 블록을 쌓는 일 자체가 너무 좋았다. ‘딸각’하고 블록이 커져가는 소리가 이어질수록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찬이는 붉은 벽을...(계속)

글 : 이한기(dryhead@donga.com) 기자
글 : 재주
수학동아 2015년 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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