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굴을 지켜주세요] 혓바닥이 삐죽삐죽 ,기수갈고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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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하천을 흐르는 민물은 모두 바다를 향해 가요. 이런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의 끝부분을 ‘기수’ 지역이라고 하지요. 이번에 소개할 연체동물 ‘기수갈고둥’은 기수 지역에 살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기수갈고둥은 다슬기처럼 물속의 돌에 붙어 살아요. 배가 고플 땐 ‘치설’이라는 기관을 혀처럼 내밀어 돌에 붙어 있는 조류를 살살 긁어내지요. 이빨과 혀를 뜻하는 치설(齒舌)은 혀처럼 생긴 기다란 근육에 톱니 모양의 이빨이 촘촘히 박힌 형태예요. 치설로 잘게 쪼갠 먹이는 치설 근육을 움직여 입안으로 옮겨서 삼킨답니다.
문제는 기수 지역이 오염물질 등으로 서식 환경이 쉽게 바뀐다는 점이에요. 특히나 기수갈고둥은 깨끗한 곳을 좋아해 환경 변화에 약하지요. 
다행히도 10월 8일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거제시 고현천에서 기수갈고둥의 새로운 서식지를 확인했어요. 그리고 거제시에 보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지요. 12일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기수갈고둥의 유전 정보를 이용해 서식지를 알아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어요. 이런 노력으로 기수갈고둥이 다시 많아지길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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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과학동아 2018년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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