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단] 특별한 체험과 함께 글쓰기 실력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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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매미 탐사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매미는 탈피부터 성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곤충이에요. 어디에서나 울음소리를 듣기도 쉽고요. 어렸을 때는 친구들과 매미를 잡고, 책을 찾아봤던 수준에 그쳤다면 지구사랑탐사대를 통해 매미 탐사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Q이번 연구를 통해 어떤 결과를 얻었나요?
동네 주민들이 매미를 ‘시끄러운 벌레’라고 생각하는 것이 의아했어요. 그래서 매미의 생애 과정과 다양한 종류를 소개해 매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었지요. 작년 여름 동안 매미 6종(말매미, 유지매미, 참매미, 쓰름매미, 애매미, 털매미)을 보고, 탈피각을 수집했어요. 땅에서 나오는 매미 약충도 찾았고요. 사람들이 매미가 껍질을 벗는 우화 과정을 바라보면서 감탄할 때 뿌듯했어요.

 

Q탐사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비가 오는 날 매미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집 앞에 나가봤더니 마침 나무를 오르는 매미 약충이 있었어요. 날개를 펼치면서 날개가 비에 젖을까 봐 걱정돼 집으로 데려왔지요. 화분에 굵은 나무 막대기를 꽂아놓고 약충을 붙여두자 우화에 성공했어요! 이런 방법으로 매미 약충을 3마리나 구해 줬답니다.

 

Q더 탐구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우선 매미 약충이 뚫고 나오는 땅의 깊이가 저마다 다른데 왜 그런지 알아보고 싶어요. 그밖에도 토종 민들레의 서식지 특성과 어떤 종류의 개미가 꽃의 수분을 가장 잘 돕는지도 궁금하고요. 지구사랑탐사대를 통해 곤충학자가 되고 싶은 제 꿈에 더 다가설 수 있었어요.

 

Q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수원청개구리가 모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 매미가 알을 낳는 장면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짜릿했어요. 현장교육에서 생태 연구자를 만나고, 연구 활동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지요. 생물 탐사를 좋아하는 대원들과 관심사를 나누는 것도, 매해 탐사 목표를 세워 성취하는 과정도 모두 즐거웠어요. 탐사가 쉽진 않지만 보람도 크답니다. 어과동 친구들도 꼭 도전해 보세요!

 

글 : 이상아 기자·sangsanga@donga.com
사진 : 곽수진, 어린이과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2018년 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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