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뉴스] 전세계 수돗물 83% 안에 미세 플라스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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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어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와 미네소타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전세계 14개국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지 조사해 본 결과, 수돗물 샘플 중 83%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어요. 10곳 중 8곳 이상의 수돗물이 오염된 거예요.

 

가장 많이 검출된 국가는 미국이었어요. 미국의 수돗물 샘플 중에서는 무려 94%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지요. 가장 적게 검출된 유럽도 72%를 기록했답니다.

 

그동안 미세 플라스틱은 심각한 해양 오염물질로 여겨졌어요. 미세 플라스틱은 세균과 독성 화학물질을 갖고 있거든요. 이것이 해양 생물의 몸속에 들어가 독성을 방출하면 생물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요. 더 나아가 이렇게 오염된 물이나 생선을 먹는 사람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어요. 그동안 이런 미세 플라스틱의 이동을 추적한 연구들은 있었지만,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을 전세계적으로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수돗물에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을 때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어요. 연구팀에 조사를 의뢰한 미국의 독립 언론단체인 ‘오브 미디어’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에게 주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답니다.

글 : 서동준 기자 bios@donga.com
어린이과학동아 2017년 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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