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뉴스] 우리나라 연구팀, 국제 로보컵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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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일본 나고야시에서 열린 2017 국제 로보컵 대회 ‘소셜 홈 로봇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 대회는 1997년 로봇 축구 대회로 시작해 전세계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고 있어요. 올해 처음으로 인공지능의 능력을 겨루는 ‘소셜 홈 로봇’ 부문이 추가됐지요.

 

이 부문은 인공지능이 주변을 인식하고, 사람의 언어를 이해해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겨루는 종목이에요. 소프트뱅크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페퍼’에 각 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설치해서 총 8개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지요. 예를 들어 카페점원 임무는 로봇이 손님에게 음료를 주문받은 후 음료가 완성되면 다시 손님에게 갖다 주는 거예요. 이때 손님이 주문한 음료가 카페에 없을 경우, 다른 음료로 다시 주문을 받는 등 돌발 상황에도 자연스럽게 대처해야 하지요.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오페어(AUPAIR)’는 점원, 심부름, 가이드 등 총 8개 임무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어요. 그 결과, 본선에 진출한 7개 팀 중 1위를 차지했지요. 특히 행사장을 안내하는 ‘가이드’ 임무에서는 일반 청중을 상대로 대화를 나누고, 흥미로운 설명을 해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답니다.

 

장병탁 교수는 “최근 유행하는 인공지능 스피커는 일상생활을 돕는 로봇의 초기 단계”라며, “앞으로 오페어 같은 로봇이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글 : 박영경 기자 longfestival@donga.com
어린이과학동아 2017년 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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