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관련 데이터를 컴퓨터로 정리, 분석,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전문가입니다. 생명공학과 IT가 결합된 전형적인 융합직업이지요. 최근 유전공학을 비롯한 첨단 분야의 생명공학기술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되면서, 유전자 산업과 관련된 벤처기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의약뿐만 아니라 농업, 환경부문 등 관련 응용분야에서도 급성장이 예상돼, 곧 생명정보학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생명 계열의 졸업생이 기업체로 진로를 정하게 되면, 대부분 의약, 화장품, 식품, 환경, 비료 등 제조업체 또는 유통업체나 바이오 전문회사, 특허전문회사 등으로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체에 취직하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생명공학연구소, 의약관련연구소, 보건환경연구소, 국립과학연구소, 기타 기업체연구소 등 연구소로 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환경직, 보건직 공무원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고요. 다른 계열에 비해 일반 기업체보다 연구원, 기술자 또는 공무원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