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성씨는 혈통과 지리적인 출신을 나타낸다. 30년 동안 변해 온 지역별 성씨 분포 빅데이터를 통계물리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개인이 현재 특정 장소에 살고 있는 것은 그 의지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적 맥락이 더해진 결과라는 것이다.필자는 안동 권씨 추밀공파의 35대 손이다. 경...(계속)
글 : 권오규 선임연구원 에디터 : 최영준 과학동아 2017년 01호